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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Thor Olavsrud   |  CIO


데이터 큐레이터의 부상?
오픈소스 아파치 애로우 프로젝트를 견인한 분석 전문 신생업체 드레미오(Dremio)의 공동 창업자 토머 쉬란은 기업에 데이터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쉬란에 따르면, 데이터 큐레이터는 데이터 소비자(태블로나 파이썬 같은 툴을 사용해, 데이터로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는 데이터 과학자와 분석가)와 데이터 엔지니어(스파크와 하이브, 맵리듀스 같은 스크립팅 언어를 사용해 시스템 간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사람들) 중간에 위치한다. 유능한 데이터 큐레이터가 되려면 데이터의 의미는 물론 데이터에 적용되는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

쉬란은 “데이터 큐레이터가 회사 내 부서와 조직별로 수행해야 하는 분석의 종류, 여기에 적합한 데이터세트의 종류를 파악해야 하고, 원본 데이터를 데이터 소비자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프로세스를 책임진다. 데이터 큐레이터는 셀프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등 시스템을 사용해, 데이터 소비자가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복제하지 않고도 필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C레벨 경영진이 중요하게 챙길 데이터 거버넌스 전략
EU GDRP(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이 2015년 3월 8일부로 발효된다. 이는 분석과 관련된 분야에 많은 영향을 초래한다. 그러나 여기에 준비되지 않은 기업들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모리슨 앤 포스터(Morrison & Foerster) 산하 글로벌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안 그룹의 변호사들에 따르면, GDPR은 모든 EU 가입국에 적용되며, EU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글로벌 프라이버시 공동 책임자인 마리암 우그마이스터, 유럽 프라이버시 전문가인 로크 모에렐, 글로벌 리스크 및 위기 관리 책임자인 존 카를린(미국 법무부 국가안보부 차장 검사 역임)은 “과거에는 동의 아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 계약적인 필요성(Contractual Necessity)과 적법한 이해(Legitimate Interest) 등 다른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 고지와 동의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DPR을 위반할 경우 많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최대 2,000만 유로, 또는 연간 글로벌 매출의 4% 중 높은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GDPR 대비가 미흡한 기업들이 많다.

호튼웍스(Hortonworks)의 CTO 스캇 나우는 “Y2K 당시, 거의 모든 기업이 불확실하지만 Y2K에 대비했다. 그러나 2018년 3월 발효되는 GDPR에는 대비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은 모든 기업이 내일을 대비하는 것과 동시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기기 때문이다. 최고 보안 책임자(CSO)가 규칙, 시스템, 파라미터(기준)를 규정하고, 글로벌 시스템을 지원해 최고의 방법과 접근법을 파악하는 기업들이 많다. 한 사람이 책임질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GDPR을 준수하려면 C레벨 경영진이 정보를 받고, 여기에 대비하며, 전사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기업과 기관은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에퀴펙스 사고 등 대형 침해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직원들에게 셀프서비스 방식의 데이터 접근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이들 데이터를 위협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데, 여기에 애를 먹는 기업들이 많다.

나우는 2018년 한 해 기업과 기관이 데이터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나우는 “데이터와 접근, 셀프서비스 분석, 규정 준수를 균형 있게 보장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 데이터 보안 설계 및 고안 방식은 미국과 해외의 고객, 미디어, 파트너 등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전문회사인 베리타스 테크놀로지스(Veritas Technologies)의 자카리 보신 솔루션 마케팅 디렉터는 GDPR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는 첫 번째 기업은 미국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신은 “발효가 눈앞이지만, 베리타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GDPR을 준수할 준비를 마쳤다고 대답한 비율이 31%에 불과하다. 아주 가혹한 벌금과 처벌이 부과된다. 이 규정은 EU 국민들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에 영향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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