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초고속 컨버전스 인프라 신생벤처인 스카이포트 시스템(Skyport Systems)을 인수해 자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스카이포트 시스템은 컴퓨팅, 가상화,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IT인프라를 단순화하도록 설계된 안전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카이포트 시스템은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관리해 좀더 유연하고 자동화된 작업을 통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면서 더 많은 제어와 유연성을 제공해 준다.
스카이포트 시스템은 자사의 기술로 기업이 중앙 IT그룹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스코는 2016년 구글 벤처(Google Ventures)와 함께 3,000만 달러의 자금을 마련해 신생벤처의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 제공을 지원했다.
시스코 인베스트먼트의 기업 개발 담당 책임자인 롭 살바그노에 따르면, 스카이포트 시스템은 시스코의 기존 사업부에 편입될 예정이다.
"시스코가 클라우드로 관리하고 중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보호 시스템 제공업체로 비공개 회사인 스카이포트 시스템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고 살바그노는 말했다.
이어서 살바그노는 "이번 인수로 시스코는 스카이포트의 지적 재산, 숙련된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전문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시스코 포트폴리오에서 우선순위 영역을 가속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카이포트 시스템 팀은 수석 부사장 겸 총책임자 리즈 센토니가 이끄는 시스코의 컴퓨팅 시스템 제품 그룹인 데이터센터와 수석 부사장 겸 총책임자 조너선 데이비슨이 이끄는 시스코의 네트워킹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고 살바그노는 전했다.
인수 조건과 매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시스코가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할 목적으로 인도에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Cmpute.io’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지 약 2개월 만에 성사됐다.
지난해 10월 시스코는 브로드소프트 인수 계획을 통해 전통적인 시장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공급 업체로 다시 태어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2017년에 있었던 6건의 M&A는 2018년 1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시스코는 이 M&A에 미화로 총 190억 달러를 썼으며 여기에는 지난해 1월 인수한 애플리케이션 인텔리전스 전문업체인 앱다이나믹스(AppDynamics)도 포함돼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