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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넘어 현실로 간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현황 진단

2017.12.14 Bill Snyder  |  CIO


IBM의 엔지니어 엘리자베스 스탈(Elizabeth Stahl)이 회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블록체인은 원본 검사 인증서가 가짜가 아닌지 확인하고 동의를 통해 승인을 가능하게 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블록체인은 자동차, 항공기, 기차 제조사가 사용한 재료의 출처를 확인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을 유의적으로 배치할 수 있으려면 거쳐야 할 중요한 단계가 있다. 표준합의가 그것이다. IBM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브리지드 맥더못은 “블록체인이 새로운 기술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불필요한 일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 가능한 경우 기존의 표준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식품 산업에서 기업들은 포장지의 바코드에 이미 GS1 표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이 낯설 기술이라는 점에서 2015년에 블록체인을 전략적인 우선순위로 설정한 IBM과 그 블록체인 플랫폼은 초기 진입자로서의 이점이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AWS(Amazon Web Services), SAP 등의 다른 벤더도 스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IDC의 페언리가 진단했다.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라고 그가 말했다.

2가지 중요한 문제: 소비 전력과 보안
모든 상업 거래의 기본은 신뢰이며, 이 신뢰는 제 3자를 활용하여 수립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부동산 업계에서는 중개인이 일반적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 받는 중개자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거래는 합의(consensus)라는 프로세스를 이용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거래와 다르다. “합의(consensus)는 블록체인이 주문과 거래의 유효성에 대한 동의(agreement)에 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세스다. 이를 통해 거래하는 당사자들이 신뢰 받는 중개자 없이 동의할 수 있게 된다”라고 인텔의 플랫폼 보안 사업부 부사장 겸 책임자 릭 에쉐바리아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설명했다.

실제로 추가만 가능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분산형 원장 아키텍처 덕분에 해커는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 그리고 노드(Node)에서 데이터가 삭제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백업에 존재하기 때문에 해커의 접근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데이터가 작성자의 방화벽 밖에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 민감한 용도에는 보안이 부족할 수 있다. 인텔의 의료 프라이버시 및 보안이사 데이비드 호울딩은 “사설 및 허가된 블록체인의 경우라도 블록체인에 입력된 민감한 데이터가 참여 조직의 방화벽과 경계를 실제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렛저(Hyperledger) 프로젝트 전무이사 브라이언 벨렌도르프은 하이퍼렛저 업계와 참여자들이 "자주적인 신원"부터 "제로 지식(Zero Knowledge) 증거”까지 더욱 발전된 보안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규제당국 및 네트워크 보안 담당자들은 이 새로운 기술이 민감한 데이터와 관련하여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보안 우려와 함께 인텔 및 기타 기업들은 소비전력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에쉐베리아에 따르면 인텔이 블록체인을 연구하려는 시도가 시작된 계기가 네트워크에 대한 영향에 관한 우려였다. 이런 우려는 최초의 주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인 비트코인과 직결되어 있다.

피터 페얼리가 지난 9월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미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한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사용하는 컴퓨팅 서버 랙이 소규모 도시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고 있기도 하다. 블록체인의 다른 장점과 별개로 전력과 연산 자원의 고갈이라는 단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뜨거운 인력 시장?
업계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관심이 증가하는 조짐은 보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IT 전문가에 대한 시장의 강도를 구체적으로 측정하기란 쉽지 않다. IDC의 페언리는 “기업과 벤더들이 채용문을 열고 있고 각종 컨퍼런스에 참석률이 높다. 컨소시엄과 협업이 가속도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용주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다고 데이비드 푸트가 말했다. 그의 컨설팅 기업은 약 5,500개의 고용주들이 제공하는 임금 프리미엄을 추적한다. 푸트는 “현재 블록체인 임금에서 프리미엄이 발견된다. 기본급의 12%부터 17%까지 범위다”라고 말했다. 푸트는 프리미엄이 향후 6개월 동안 프리미엄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기술 목록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며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많은 블록체인 노력이 여전히 개념 증명 및 시범 운영 단계인 상황에서 이 기술이 그 가능성과 장밋빛 전망에 부응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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