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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악성코드 보호 엔진에 치명적 버그··· MS, 윈도우 PC 강제 업데이트 시행

2017.12.11 Woody Leonhard  |  Computerworld
지난 7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PC를 예고 없이 업데이트했다. 윈도우 업데이트라는 정식 절차를 거치지도 않았다. 대신 mpengine.dll 파일의 새 버전이 자동으로 설치됐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꺼놓은 PC라고도 해도 예외 없이 설치됐다.

이번에 패치된 보안 취약점을 매우 고약하다. MPE(Malware Protection Engine)가 감염된 파일을 스캔하면 해커가 컴퓨터 전체를 장악해 원하는 작업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MPE는 백그라운드에서 항상 반복적으로 실행되므로 이는 곧 악성 파일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 컴퓨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취약점 관련 공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해커가 마이크로소프트 MPE에 의해 스캔된 위치에 조작한 파일을 심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조작된 파일을 사용자의 시스템에 전송할 수 있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이메일 메신저나 인스턴트 메신저 메시지를 통해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해커는 사이트나 호스트 사용자가 제공한 콘텐츠를 이용해 호스팅 서버에서 MPE가 스캔한 공유 디렉터리에 조작된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다"

윈도우 디펜더 엔진 버전이 1.1.14306이면 아직 패치되지 않은 것이다.이는 매우 위험한 보안 취약점이다. 지난 5월 9일에 나온 MPE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버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취약점을 가진 시스템은 거의 모든 윈도우 시스템이다. 윈도우 10, 8.1, 7 모든 버전과 윈도우 RT 8.1, 서버 2016, FEP(Forefront Endpoint Protection), 익스체인지 서버, 서버 2008 R2 위드 데스크톱 익스피어리언스 등이다. 윈도우 XP도 같은 취약점이 있지만 이에 대한 픽스를 배포하지 않았다.

지금 사용하는 PC가 적절하게 업데이트 됐는지 확인하려면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를 실행해 보면 된다. 엔진 버전이 1.1.14306이면 아직 패치되지 않은 것이다. 최신 버전은 1.1.14405.2이다. 아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될 때까지 일단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한 잔하고 오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돼 있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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