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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들키지 않게' 이직 준비하는 IT종사자 처세 꿀팁

2017.11.24 Rich Hein, Sharon Florentine  |  CIO


6.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라
SNS는 잘만 활용하면 구직자의 가장 든든한 아군이 된다고 셰이드는 말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링크드인이지만, 평소에는 접속도 안 하다가 새 직장을 물색할 때만 들어가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실수는 하지 말자. 그건 누가 봐도 지금 구직 중이라는 걸 광고하는 꼴이니 말이다.

셰이드는 “가장 이상적인 것은 평소에 꾸준히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링크드인 프로필은 그동안 당신이 어떤 일을 해 왔고, 어떤 가치를 지닌 사람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그리고 다른 소셜 미디어나 SNS와 달리, 링크드인은 고용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셜미디어 중 하나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은 직원들이 링크드인 프로필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것을 장려하는데 그러한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맷슨은 새 직장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링크드인 프로필을 대폭 변경하게 되면, 기존 직장에서 눈치를 챌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맷슨은 “공용 알림을 꺼 놓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설령 현재 상태를 ‘새로운 일자리에 관심 있음’으로 바꾸어 놓거나, 프로필을 대폭 수정해도 현재 직장에서는 이를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모두 당신이 이직을 고민 중이라는 강력한 시그널이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7. 인간관계
결국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간관계다. 대부분 기업은 기존 직원의 추천으로 새 직원을 채용했을 때 가장 결과가 좋았다고 느끼곤 한다. 맷슨은 친구, 가족, 예전 동료 등에게 자주 연락하고 인연을 이어 나가며 혹 그들의 직장에 좋은 일자리 T.O가 있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전했다.

물론 전일제 근무를 하면서 인맥관리까지 하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찾고자 하면 방법은 반드시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아침 시간에 직접 만나거나, 하다못해 페이스북이나 스카이프 등으로 커피 한 잔을 같이 해도 좋고,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혹은 술 한잔을 같이 하며 일에 대한 대화를 나눠 보라”고 조언했다.

셰이드는 전문 업체나 기관에서 네트워킹 행사나 커리어 페어를 개최하는지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참석하라고 당부했다.

8. 이력서를 아무에게나 보내지 말자
이력서를 전달할 대상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그 사람에게 당신이 구직중인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자. 웨스트는 “보통 때에도 이력서를 무작위로 분별없이 보내는 건 별로 좋은 전략이 아니지만, 현재 다니는 직장이 있는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 식으로 보내도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직을 고민 중이라는 사실이 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개인적으로만 보라고 이력서를 전달하는 것도 완벽하게 안전하지는 않다. 세상에 비밀이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기에 이력서는 아주 주의해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9. 부정적인 태도를 지양하라
아무리 상황이 안 좋다고 해도, 지금 있는 회사나 함께 일하는 상사에 대한 험담은 이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채용 담당자나 리크루터들에게 감점당하기 딱 좋다. 면접 시에는 부정적인 말을 자제하고 누군가를 깎아내리기 보다는 나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있는 사실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되, 최대한 긍정적인, 혹은 중립적인 톤으로 사실만을 전달하라는 이야기다. 전에 있던 회사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다거나,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 보았으며 기약 없는 승진을 몇 년씩 기다릴 수는 없어서 새 직장을 찾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직장이나 상사에 대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 본 결과, 이것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면접 중간 중간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내고야 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고 번즈는 조언했다.

릴리는 “설령 지금 직장을 나가는 이유가 상사 때문이라고 해도 험담은 어떤 경우에라도 해서는 안 된다. 면접 전에 미리 긍정적인 말을 준비해 가거나, 직장 상사 및 현재 직장에 대해 일반적인 이야기만을 한 후 당신의 개인적인 성과, 역량에 대한 어필로 대화의 방향을 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0. 레퍼런스 체크, 누구에게 어떻게 받아야 할까
현재 직장 상사나 부서장에게 사전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이들을 레퍼런스 체크할 사람으로 적었다면 아마도 좋은 말을 듣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기업으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을 때 기분이 좋을 리 없기 때문이다. 웨스트는 레퍼런스 콜에 관해서 반드시 상대의 동의를 사전에 얻어야 하며, 이를 부탁할 때에도 현재 구직 중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비밀에 부쳐 달라고 요청한 뒤에 조심스럽게 부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릴리는 “각기 다른 직장으로부터 3건의 레퍼런스가 필요하다. 현재 다니는 직장 사람 중에서 비밀을 지켜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이나, 최근에 직장을 떠난 다른 동료 직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떤 심리적, 혹은 논리적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업들은 분명 현재 다른 직장에서 근무 중인 사람을 선호한다. 번즈는 “기업의 눈으로 보면, 현재 직장이 있는 상황일 때 당신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며 협상력도 더 커진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일부 직장들은 실제로 실업 상태의 구직자들에 대한 편견을 ‘비밀리에’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릴리는 “현재 다니는 직장이 있는 구직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자신 말고도 그를 필요로 하는 다른 기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실직 상태 구직자의 경우 해당 직무에 사람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그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을 때만 강점이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고민 중이라면 일단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기본을 다 지키면서, 새로운 기회가 손에 잡힐 때까지 현재의 위치에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처세일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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