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0일 윈도우 10의 첫 기능 업데이트에 대한 최종 보안 패치를 제공했다. 이 업데이트 버전은 2015년 11월 배포된 바 있다.
yymm 형식으로 명명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에 따라 '윈도우 10 1511'으로 불리는 이 기능 업그레이드 버전은 이번 패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목록에서 제외되게 된다. 회사는 1511 버전의 지원 종료에 대해 여러 차례
발표했던 바 있다.
지난 10일은 10월의 '패치 화요일'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원을 화요일 패치와 연관시키고 있다. 즉 작년 7월 등장한 1607 버전, 일명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는 2018년 3월 지원 종료될 예정인데, 보다 구체적으로는 3월 13일 화요일에 지원 종료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로서의 윈도우 모델의 일환으로 18개월 동안 각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해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회사는 윈도우에 대해 6개월마다 기능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6개월마다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주저하는 고객이라면 기능 업그레이드를 한 번 건너 뛰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최근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버전 1709인 '폴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다.
한편 윈도우 10 1511 버전의 지원 종료로 인한 영향을 받는 기기는 일부에 그친다. 앱 분석 기업인
애드듀플렉스에 따르면 1511 버전의 점유율은 전체 윈도우 10 기기의 2.7%에 불과했다. 이들 기기는 10일 이후에도 제한 없이 작동하지만 버그 수정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점차 취약해지게 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