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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네이션, 머신러닝 가속 기능 내장한 칩 디자인 소개

2017.09.22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특수 하드웨어가 데이터센터를 벗어나 스마트폰으로 진입하고 있다. 칩 디자인 전문기업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애플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그래픽 가속기를 공급한 기업으로 유명한 이매지네이션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가속하하는 일련의 연산 코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하면 앱 개발자는 네트워크에의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강력한 로컬 처리 기능을 앱에 삽입할 수 있게 된다. 산업 현장, 자연 재해 등과 같은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인식 또는 진단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와 관련한 제약에서도 벗어날 가능성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의 활용은 데이터로부터 추론을 이끌어내 새로운 상황에 학습 결과를 적용하는 신경망의 사용에 기초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화된 하드웨어가 있다면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한편 최신 스마트폰에 신경망 처리를 전담하는 하드웨어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이미 다양하다. 화웨이 테크놀로지는 향후 출시할 화웨이 메이트 10 스마트폰에 기린(Kirin) 970이라는 전용 신경 처리 요소를 포함시켰다.

애플도 아이폰 X에 적용된 A11 칩이 신경 학습 엔진이라는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전용 실리콘이 접목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매지네이션은 새로운 파워VR 시리즈 2NX 신경망 가속기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외 여타 모바일 기기 및 임베디드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매지네이션은 가변 비트 심도 처리를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개발자들을 위하 API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회사의 크리스 롱스태프 제품 및 기술 마케팅 담당자는 "새 하드웨어가 출시되면 성능 증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제품이 등장하고 기기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매지네이션은 기기가 아닌 디자인을 판매하기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롱스태프는 내년 하반기께 2NX 코어를 내장한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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