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등장하는 크롬 64 브라우저는 자동 재생되는 오디오가 있는 웹 사이트에 방문할 경우 끝 부분이 크게 표시되는 기능을 내장한다.
구글이 2018년 초 공개할 크롬 64 브라우저의 업그레이드 정보를 지난주 공개했다.
크롬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무니르 라무리는 "사용자가 오디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라고
회사의 크롬 블로그에서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크롬 64에서는 오디오가 음소거되지 않은 상태로 자동 재생되지 않는다. 단 예외가 있다. 사용자가 사이트 어딘가에서 클릭하거나 탭하면 오디오가 재생된다.
즉 사용자가 특정 웹 사이트에 방문할 경우 자동으로 오디오가 재생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동 재생 오디오는 사용자들이 웹 서핑과 관련해 가진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였다.
구글은 올해 12월 3~9일 출시 예정인 크롬 63에서 사용자에게 음소거 옵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번 기능의 예비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구글은 과거에도 크롬에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2년 전
비활성 탭에서 모든 자동 재생 오디오가 음소거되도록 한 것이다.
한편 브라우저에서 오디오가 자동 재생하지 않도록 하는 아이디어는 다른 브라우저 업체도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애플은 9월 25일 출시 예정인 사파리 11에서 자동 재생과 관련한 사이트별 제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