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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로 이직 안돼"··· IBM, 전 CIO 고소

2017.08.10 Byron Connolly  |  CIO Australia
IBM이 최근 AWS로 이직한 전 CIO 제프 스미스를 고소했다. 그가 비경쟁(non-compete) 계약을 위반했으므로 일정 기간 이직을 금지하고, 170만 달러 상당의 스톡 보너스도 반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IBM은 지난주 미국 뉴욕주 연방 법원에 스미스를 고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1일 캐시 사이벨 판사는 스미스가 AWS에서 업무를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는 이 소송에 대한 전체 심리가 열릴 때까지 AWS에서 본격적으로 일할 수 없다. 이어 8월 2일에는 스미스가 AWS에서 새 직원을 위한 교육을 듣고 배우는 것만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금지명령을 일부 수정했다.

IBM은 소장을 통해 스미스가 IBM의 극비 제품 개발 계획을 알고 있는 핵심 고위 임원 중 한명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주요 경쟁사인 AWS의 최고 임원으로 이직하는 것은 1년간 경쟁사로 이직하지 못하도록 한 비경쟁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IBM에 따르면, 스미스는 IBM내 십여명 정도인 최고위급 임원 중 한명으로, IBM의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 개발 관련된 최고 수준의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현재 개발중인 이들 기술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IBM은 "스미스는 IBM의 신제품 가격과 디자인 사양, 성능, 발표 일정 등 주요 영업 비밀을 알고 있으며, 모두 AWS에 상당한 가치가 있는 정보다"라고 주장했다. IBM은 이들 정보의 보안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으며 심지어 프레젠테이션 자료 복사본도 보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IBM은 스미스가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스미스는 IBM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내부 정보를 AWS CEO 앤드류 제시에게 제공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려 하자 스미스는 회사에서 지급한 휴대폰과 태블릿의 없애 IBM이 제시와의 다른 통신 내용까지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 IBM의 다른 정보가 더 AWS로 넘어갔는지도 알 수 없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IBM은 스미스를 비경쟁 계약 위반, 영업 비밀 유출, 신용 의무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동시에 그가 내년 5월 2일까지 AWS에서 일할 수 없도록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그가 퇴사하기 1년 전 받은 171만 4800달러 규모의 주식도 반환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심리는 8월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스미스는 애자일 방법론 전문가로 2001년 1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테슬라의 CIO를 지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썬코프(Suncorp)에서 CIO로 근무했고 이후 썬코프 비즈니스 서비스 CEO로 승진했다. 2014년 7월 뉴욕에 본사를 둔 IBM의 글로벌 CIO로 영입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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