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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가운데···’ 중국 GPU 기업 무어스레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업그레이드 발표

2024.07.10 Prasanth Aby Thomas  |  Network World
무어스레드(Moore Threads)의 이번 발표는 향후 중국 AI 기술 기업이 미국의 제재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시사한다.
 
ⓒ Getty Images Bank

중국 GPU 스타트업 무어스레드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KUAE를 업그레이드해 단일 컴퓨팅 클러스터에서 연결할 수 있는 GPU를 10,000개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무어스레드는 성명에서 이번 개발이 중국 GPU 기술의 새로운 벤치마크로서 중국 AI 부문의 컴퓨팅 성능을 크게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발표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한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것이다. 2020년 설립된 무어스레드는 지난해부터 특별 라이선스 없이는 미국 기술을 획득할 수 없는 엔티티리스트에 올랐다. 다시 말해 미국의 제재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 상황이다.

매체 ‘더 레지스터’는 이전에 무어스레드가 발표한 최대 1,000개 클러스터 지원에서 10배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규모를 확장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AI 시장에서의 확장을 목표
무역 제한에도 불구하고 무어스레드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글로벌화하려는 목표를 품고 있다. 지난해에는 128개의 텐서 코어, 48GB의 VRAM, 768GBps의 고속 메모리 대역폭을 갖춘 MTT S4000 칩을 출시했다.

분석가들은 무어스레드가 엔비디아나 AMD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지만, 중국 기술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찰리 다이는 “무어스레드의 제품과 글로벌 GPU 대기업의 제품 간에는 여전히 상당한 성능 격차가 있다. 하지만 이번 솔루션 업그레이드는 미국의 지속적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는 중국 반도체 시장에 대안을 제시한다. 중국 기술 기업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정학적 마찰 속에서 현지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자립을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내수 및 신흥 시장에서의 혜택
무어스레드는 미국의 엔티티리스트에 등재돼 있어 첨단 공정 기술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분석가들은 무어스레드가 성장할 수 있는 옵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IDC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도체 연구 담당 수석 리서치매니저인 갈렌 쩡은 무어스레드가 기술 및 시장 전략 측면에서 중국 내수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언어 처리 및 지역별 알고리즘 최적화와 같은 분야에서 특수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무어스레드는 중국 고객의 특정 요구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심층적으로 통합하고 최적화해 맞춤형 솔루션을 보다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대형 국제 경쟁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레크 컨설팅의 CEO인 파레크 자인은 무어스레드가 다른 기업과 비슷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신흥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AI 기업의 주요 고민 중 하나가 GPU의 비용과 가용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인은 “무어스레드가 제품 개발에 성공한다면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능에 대한 회사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많은 신흥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 이는 화웨이가 통신 분야에서 성공한 방식과 유사하다. 서구 시장에서는 중국 제품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같은 많은 신흥 시장에서는 중국 제품을 저렴한 대안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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