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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첨단 칩, 중국으로 은밀하게 공급 중” WSJ

2024.07.05 Evan Schuman  |  Network World
중국으로의 엔비디아의 첨단 생성형 AI 수출을 차단하려는 미국 당국의 광범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회 공급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이 미디어에 따르면 70곳 이상의 유통 업체가 제한 품목인 엔비디아의 집을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그 중 25곳의 업체와 접촉해본 결과 다수가 매달 수십 개의 하이엔드 엔비디아 칩을 공급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이러한 판매자 대부분은 선주문을 받았으며 몇 주 안에 배송을 약속할 정도로 칩 유통이 꾸준하다”라며, 일부 업체는 30만 달러를 상회하는 서버를 판매하고 했는데, 이는 8개의 하이엔드 엔비디아 칩을 내장한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차단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을 여럿이었다. 차단 품목 제품임을 모호하게 표기하거나 불완전한 서류를 제출하거나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국가를 활용하는 식이었다. 

이미 상무부가 시행하는 제한 조치가 미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에서 위조품 밀매 및 기타 지적 재산권 범죄를 조사하고 기소했던 EY(Ernst & Young)의 관리 파트너인 브라이언 레빈은 이러한 제한을 시행하는 것은 어렵고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의 미국 법 집행 합동 연락 그룹에서 연방 대표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레빈은 "위조품 밀매도 불법이지만 길거리에서 공공연하게 판매되는 위조 디자이너 핸드백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단속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 에너지, 비용이 문제다. '한정된 공공 자원 중 실제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이러한 노력에 투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대두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략 자문 회사인 스카랩 라이징의 이리나 츠커먼 대표는 WSJ 기사에서 이 상황이 매우 다른 두 그룹과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그룹은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허점을 이용하고 빠른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 그룹은 칩을 대량으로 들여오는 전문 밀수업자들이다.

한편 우회 수출된 엔비디아 칩의 중국 재판매 가격은 정가에 비해 프리미엄이 붙는다. 엔비디아의 A100 칩은 중국에서 2만 2,500달러에 판매되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약 1만 달러에, 고급형 H100은 2만 5,000달러 대신 3만 2,4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단 프리미엄  

보도에 따르면 일부 업자들은 한 번에 최대 수십 개의 칩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더 많은 양의 선주문은 1 ~ 2 주 안에 배송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 칩이 원래 도매 포장 상태로 공급된다. WSJ가 인용한 한 유통업체는 "꽤 어려워지긴 하지만 항상 방법이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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