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3

AI 인재 영입에 시급히 투자해야 하는 이유

David Needle | CIO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조만간 UN 주도의 세계 인공지능 기구(WAIO)도 출범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점차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재 유치와 적극적 정부 지원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IT 박람회 '인터롭(Interop) ITX'가 열렸다. 기업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컨퍼런스로, 올해는 11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리더와 IT 전문가를 위한 130개의 교육 세션과 230명의 연사, 100개의 전시가 진행됐다.

미국 정부의 경쟁력 위원회 수석 고문인 마크 미네비치는 이 행사에 참석해 '자율적 기업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AI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을 변화시킨 여러 기업의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이 아마존의 개인 맞춤 추천기능과 테슬라이다. 특히 테슬라는 자동차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7억 5000만 마일이 넘는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AI의 리더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AI에 대한 투자는 세계 어느 곳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더 많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 AI 투자는 25억 달러에 이르렀고, 올해는 50억 달러로 2배 성장할 전망이다. 액센추어와 맥킨지의 예측을 보면 AI는 1조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며 연구개발 리더로서 미국이 누릴 혜택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나쁜 소식은 미국 내에서도 조차 재능 있는 AI 전문가를 찾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대기업이 AI 인재 대부분을 흡수했다. 하지만 바이캐리어스(Vicarious)처럼 비교적 소규모 기업에서 최첨단 AI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회사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코드와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력, 언어, 운동 제어의 차원에서 인간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기 위한 통일된 알고리즘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몇몇 기술 선두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AI 업체 '오픈AI(OpenAI)'가 "원샷 모방 학습 (one-shot imitation learning)"이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해 공개했다. 인간이 기계와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행동을 모방한 기계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새로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기술이다. 업체 관계자는 블로그를 통해 "인간이 한번만 시범을 보이면, 로봇이 이를 모방해 임의로 구성을 변경한 작업에서도 동일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나라의 크고 작은 기업도 AI 분야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네비치는 “스웨덴에는 수많은 인재가 있으며 이스라엘에는 1000명이 넘는 자연어 과학자가 있다. 중국은 10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AI 연구에 전념하는 국립 연구소가 있다. 미국도 핵심 분야에 더 집중해야 한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AI 기술과 전문가를 찾아야 하며, 특히 딥러닝과 예측분석 분야의 재능 있는 대학 졸업자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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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정부의 지원
미네비치는 정부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화와 진보된 자율 시스템의 영향에 대해 유엔 기관과 협업해 왔다. 인터롭에서 그는 오는 6월에 공개될 세계 인공지능 기구(World AI Organization, WAIO)에 대해 미리 소개했다.

유엔, 첨단 기술업체, 대기업과의 협력자로서 그는 “WAIO의 목표는 AI 연구 및 개발에 대해 일정 수준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WAIO가 제품 개발과 배포에 대한 영향력을 얼마나 미칠 수 있을지 혹은 반드시 해야 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일종의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AI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테러리스트가 AI로 사이버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 지금은 AI의 초기 단계지만, 범용 목적의 단계로 발전하면서 범죄가 발생하고 정보가 도용될 수 있으므로 체제 정비와 통제가 필요하다.

더 먼 미래의 기술을 살펴보면 AI와 인간의 뇌가 함께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융합 연구가 진행 중이다. AI 칩을 인간의 뇌에 이식하거나 연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컴퓨터가 연관된 곳마다 오용과 해킹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보안 및 규제가 필요하다.

인류에 대한 로봇의 반란이나 AI가 위협이 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인간에게는 '주체적인 의지'가 있다. 아직 이러한 능력을 모방한 기기는 없었으며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5.23

AI 인재 영입에 시급히 투자해야 하는 이유

David Needle | CIO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조만간 UN 주도의 세계 인공지능 기구(WAIO)도 출범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점차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재 유치와 적극적 정부 지원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IT 박람회 '인터롭(Interop) ITX'가 열렸다. 기업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컨퍼런스로, 올해는 11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리더와 IT 전문가를 위한 130개의 교육 세션과 230명의 연사, 100개의 전시가 진행됐다.

미국 정부의 경쟁력 위원회 수석 고문인 마크 미네비치는 이 행사에 참석해 '자율적 기업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AI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을 변화시킨 여러 기업의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이 아마존의 개인 맞춤 추천기능과 테슬라이다. 특히 테슬라는 자동차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7억 5000만 마일이 넘는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AI의 리더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AI에 대한 투자는 세계 어느 곳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더 많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 AI 투자는 25억 달러에 이르렀고, 올해는 50억 달러로 2배 성장할 전망이다. 액센추어와 맥킨지의 예측을 보면 AI는 1조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며 연구개발 리더로서 미국이 누릴 혜택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나쁜 소식은 미국 내에서도 조차 재능 있는 AI 전문가를 찾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대기업이 AI 인재 대부분을 흡수했다. 하지만 바이캐리어스(Vicarious)처럼 비교적 소규모 기업에서 최첨단 AI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회사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코드와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력, 언어, 운동 제어의 차원에서 인간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기 위한 통일된 알고리즘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몇몇 기술 선두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AI 업체 '오픈AI(OpenAI)'가 "원샷 모방 학습 (one-shot imitation learning)"이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해 공개했다. 인간이 기계와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행동을 모방한 기계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새로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기술이다. 업체 관계자는 블로그를 통해 "인간이 한번만 시범을 보이면, 로봇이 이를 모방해 임의로 구성을 변경한 작업에서도 동일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나라의 크고 작은 기업도 AI 분야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네비치는 “스웨덴에는 수많은 인재가 있으며 이스라엘에는 1000명이 넘는 자연어 과학자가 있다. 중국은 10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AI 연구에 전념하는 국립 연구소가 있다. 미국도 핵심 분야에 더 집중해야 한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AI 기술과 전문가를 찾아야 하며, 특히 딥러닝과 예측분석 분야의 재능 있는 대학 졸업자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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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정부의 지원
미네비치는 정부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화와 진보된 자율 시스템의 영향에 대해 유엔 기관과 협업해 왔다. 인터롭에서 그는 오는 6월에 공개될 세계 인공지능 기구(World AI Organization, WAIO)에 대해 미리 소개했다.

유엔, 첨단 기술업체, 대기업과의 협력자로서 그는 “WAIO의 목표는 AI 연구 및 개발에 대해 일정 수준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WAIO가 제품 개발과 배포에 대한 영향력을 얼마나 미칠 수 있을지 혹은 반드시 해야 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일종의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AI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테러리스트가 AI로 사이버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 지금은 AI의 초기 단계지만, 범용 목적의 단계로 발전하면서 범죄가 발생하고 정보가 도용될 수 있으므로 체제 정비와 통제가 필요하다.

더 먼 미래의 기술을 살펴보면 AI와 인간의 뇌가 함께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융합 연구가 진행 중이다. AI 칩을 인간의 뇌에 이식하거나 연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컴퓨터가 연관된 곳마다 오용과 해킹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보안 및 규제가 필요하다.

인류에 대한 로봇의 반란이나 AI가 위협이 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인간에게는 '주체적인 의지'가 있다. 아직 이러한 능력을 모방한 기기는 없었으며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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