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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사용자 5억명 돌파··· "MS 인수, 부정적 영향 없었다"

2017.04.27 Matt Kapko  |  CIO
링크드인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에도 성장세를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문가 소셜 네트워크 업체는 최근 가입자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사용자는 4억 6700만 명이었다. 이러한 링크드인의 성장세는 지난해 6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변함없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62억 달러에 링크드인을 인수했다.

링크드인 최근 잇달아 서비스를 손보고 있다. 웹사이트 디자인을 새로 개편했고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와 메시지 서비스를 개선했다. 트랜딩 스토리라인 피드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내놓았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해 사용자 간에 더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링크드인 내에 있는 많은 이직 기회와 콘텐츠, 인맥 등은 사용자 간의 막대한 상호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현재 1000만 개 이상의 구인 소식이 올라와 있고 900만 개 기업 프로필이 등록됐으며 1주일에 최소 10만 개 이상의 기사가 공유되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특히 사용자 5억 명 돌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단, 이 5억명이 얼마나 자주 사이트를 이용하는 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을 더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잭도우(Jackdaw)의 설립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잰 도슨도 비슷한 지적을 내놓았다. 사용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곧 링크드인 사용자가 서로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가입자수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따라서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자 수와 그들이 실제 사이트에서 하는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도 불식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을 인수했다고 사람들이 링크드인을 덜 사용할 것이라는 근거는 아무 데도 없다.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을 자사 서비스와 통합해 새 가치를 제공하면 더 많은 사용자가 활발하게 링크드인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현재 움직임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소스 등을 고려하면 링크드인 사용자수가 2배 혹은 3배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링크드인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큰 그림에서 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링크드인은 '기업용 페이스북'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늘날 링크드인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구직과 구인 분야인데,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와 콘텐츠, B2B 기회 등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링크드인 플랫폼 만의 독특한 장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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