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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전화 전면 도입"··· 한 미국 사립대의 디지털 혁신기

2017.04.10 Clint Boulton  |  CIO
빌 클린턴, 아로요 전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많이 배출한 미국의 대표적 사립대인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가 25년된 구식 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총 수백만 달러가 드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대학의 CIO인 주드 니콜슨은 더 광범위한 통신 인프라 정비를 위해 사용자 친화적인 클라우드와 모바일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CIO에 취임한 니콜슨은 "고객의 기대가 바뀌었다. 대고객 분야에서 기술 변화의 시류에 맞는 IT 스택을 구축하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화 기능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직원이 장소와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동료, 고객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 통신업체가 제공한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데, 긴축된 예산으로 비즈니스 운영을 간소화하되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는 기관이라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통신과 협업
니콜슨에 의하면, 조지타운대가 테스트하는 제품은 '다이얼패드(Dialpad)'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데스크톱이나 iOS,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통화할 수 있다. 통화 녹음, 음소거, 통화 보류, 문자메시지, 화상 메시지 등도 지원한다.

또한 교육 솔루션 '교육용 구글 앱(Google Apps for Education)'과 통합돼 있어 교수와 학생이 이메일과 문서 편집 등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다이얼패드와 구글의 파트너십 덕분에 사용자는 지메일을 통해 더 쉽게 연락하고 연락처를 찾고 캘린더를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구현되는 통신 기능을 사용하면 비용과 인력, 기타 자원 관련해서 상당한 비용이 들던 전통적인 PBX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대학 내 분산된 워크플로우를 더 밀접하게 개선할 수 있다. 교수와 학생이 교실 밖에서 더 많은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기를 제약 없이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얼패드를 이용하면 교수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비공개로 하면서 학생과 연락할 수도 있다. 니콜슨은 "교수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의 기대치를 충족하면서 협업해야 하므로 기술을 세대간 통합 혹은 차별 요소로 인식한다"라고 말했다.

조지타운대는 현재 2개의 부서에서 교수와 직원 200명이 다이얼패드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있다. 학교의 통신시스템을 개편하기에 앞서 신중하고 검토하는 것이다. 학교는 학내 네트워킹과 와이파이, 광섬유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과 27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학에 필요한 적절한 연결성과 대역폭을 조달할 예정이다.


거시적 전략
이러한 통신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은 대학이 업무 프로세스 워크플로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기술을 현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 변화는 2012년 전임 CIO인 리사 데이비스 때부터 시작됐다. 이후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의 CRM 시스템, 워크데이(Workday)의 HCM(Human Capital Management), 멘딕스(Mendix)의 PaaS(Platform-as-a-Service) 등을 잇달아 도입했다.

니콜슨은 블랙보드(Blackboard)의 데이터분석 시스템과 CRM 시스템이 조지타운대의 이른바 '전진(Advancement)'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략에는 잠재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잠재적 기부자로부터의 재정 지원 확보, 재학생과 돈독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졸업생의 지원 발굴 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 또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교육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분석 기술도 사용할 예정이다.

조지타운대가 컴퓨팅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비용을 낮추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이다. 앞으로 서버와 스토리지는 주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버지니아 애쉬번(Ashburn)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업체인 에퀴닉스(Equinix)의 설비를 이용할 예정이다.

코로케이션(Co-location, 데이터센터의 상면과 안정적인 회선을 제공) 서비스를 통해 조지타운의 구내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버스트 컴퓨팅 기능, 백업, 재해 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구글, 워크데이, 세일즈포스닷컴 및 기타 클라우드 업체와의 연결도 역시 이를 이용한다. 조지타운대학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할 계획이다.

니콜슨은 "우리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거나 스토리지에 투자하고 연구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면 교내에서는 필요한 만큼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고 AWS에서는 제한없이 무제한으로 고성능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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