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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빅3 너머의 클라우드 환경

2024.05.13 David Linthicum  |  InfoWorld
클라우드 컴퓨팅의 탈중앙화라는 아이디어는 AI 열풍에 가려져 있지만, 높은 클라우드 가격에 대한 불만으로 다른 옵션에 관심을 두는 기업이 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빅3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바로 AI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2024년 1분기에 2022년 3분기 이후 최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기업 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억 달러 증가(21%)해 76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빅3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전 세계 클라우드 지출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아마존은 여전히 31%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25%)와 구글(11%)에 비해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
지금의 기술 현황이 탐탁지 않다면 1년만 기다려 보라.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전 세계 클라우드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빅3의 수치 아래에는 흥미로운 역학 관계가 펼쳐지고 있다. 화웨이, 스노우플레이크, 몽고DB, 오라클과 같은 차상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늘면서 이들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필자가 '마이크로클라우드'라고 부르는 영역도 있다. 이는 소규모 신생 클라우드 업체를 일컫는데, 대부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GPU 및 TPU 중심의 특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이 업체들이 누구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상장 기업이 아닌 비상장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벤처 캐피털을 제외한 투자자들은 이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 않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이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보다 전문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향한 기업의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서비스는 가격, 성능 또는 데이터 규정 준수 측면에서 대기업과는 다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필자가 일부 기업에게 차상위 및 마이크로클라우드 업체를 자세히 살펴보라고 조언하는 주된 이유는 가격이다. 덜 친숙한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종종 큰 할인을 제공한다. 반면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거의 동일한 프로세서,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한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보다 더 나은 옵션이 될 수 있는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도 고려할 만하다. 이런 업체는 퍼블릭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을 포함하는 풀 서비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타 아키텍처 모델
데이터 생성 및 소비 위치가 지역적으로 분산됨에 따라 엣지 컴퓨팅과 온프레미스 기술의 부활 및 혁신은 다양화 추세를 더욱 뒷받침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흩어진 뒤 문제 영역은 많아지고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한계는 뚜렷해졌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생성된 곳에서 더 가깝게 데이터를 처리해 이런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IoT, 리테일 기술, 스마트 제조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엣지 컴퓨팅을 소형 디바이스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특정 비즈니스 위치를 지원하는 전체 데이터센터와 소규모 서버 설치까지 포함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의 존재 위치까지 왕복 2,000마일을 이동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별로 없겠으나 이런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자주 발생한다.

또한 클라우드가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긴 하지만 데이터 주권 및 보안에 대한 우려로 특정 산업에서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계속 선호하고 있다. 금융, 정부, 의료 등 분야에서 민감한 데이터와 중요 애플리케이션은 엄격한 규제 프레임워크 아래에서 그 데이터를 사내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좀 더 실용적인 측면에 있다. 클라우드는 종종 온프레미스와 같은 기존 솔루션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기도 한다. 클라우드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완전한 에코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구축 및 배포와 같은 작업에 더 편리하지만, 많은 기업은 비용 때문에 일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세트를 다른 곳에 배치하는 방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멀티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옵션은 여전히 유효하며 성장하고 있는 전략이다. 여러 업체의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기업은 각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하고 더 많은 가치를 찾을 수 있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업이 비용과 성능을 기반으로 IT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상치 못한 비용 문제로 더 많은 워크로드가 기존 데이터센터로 복귀(리퍼레이션)하고 있다.

탈중앙화된 인프라로의 전환
AI와 그 즉각적인 효과에 대한 과장된 기대가 없었다면 인프라의 탈중앙화는 더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200억 달러에 달하는 마케팅 관련 소문에 귀 기울이는 동안, 한편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인프라의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일어나고 있으며, 적어도 향후 5년 동안은 계속될 것처럼 보인다.

이 진화는 디지털 인프라 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기업들은 데이터 및 컴퓨팅 요구 사항에 대해 더 많은 유연성과 통제를 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주머니에 계속 돈을 붓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시장은 빅3를 넘어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적응해 가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기술이 있다면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도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면 그렇다.

* David S. Linthicum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컴퓨팅 산업 전문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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