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스택오버플로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자 사용자를 위한 AI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오픈AI는 스택오버플로 커뮤니티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API로 지원받으며 AI 모델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챗GPT 검색 결과에서 스택오버플로 데이터가 참조된 경우 그 출처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두 회사가 협업해서 만든 기술의 결과물은 올 상반기 안에 공개된다.
2008년부터 운영된 스택오버플로는 영미권 개발자에게 인기 있는 커뮤니티로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과 답변이 많이 올라와 있다. 스택오버플로의 CEO 프라산트 찬드라세카르는 “스택오버플로는 5,900만 개 이상의 질문과 답변이 있는 세계 최대의 개발자 커뮤니티”라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 경험을 보다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의 COO인 브래드 라이트캡은 “오픈AI 모델은 최대한 다양한 언어, 문화, 주제, 산업 정보를 학습해야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개발자 커뮤니티는 오픈AI와 스택오버플로 모두에게 중요하다. 스택오버플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플랫폼에서 사용자 및 개발자 경험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택오버플로는 또한 이번 협약으로 자체 AI 기술인 ‘오버플로AI’ 개발에 오픈AI의 모델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버플로AI는 자연어 기반 맞춤 검색 및 기업용 콘텐츠 통합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스택오버플로는 지난 2월 구글 클라우드와도 비슷한
파트너십을 맺은 적 있다. 두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를 스택오버플로와 통합하여 개발자에게 중요한 지식 기반 정보 및 코딩 지원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최근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이낸셜타임스,
AP 통신과 데이터를 공급받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jihyun_lee@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