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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 번역 이어 ‘AI 작문 서비스’ 공식 출시 ··· “범용 LLM 보다 비즈니스 영역에 특화”

2024.04.26 이지현  |  CIO KR
번역 서비스 업체 딥엘이 AI 기반 작문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하며,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장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딥엘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 ⓒ 딥엘

딥엘은 AI 기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부터 한국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가령 2023년 8월 유료 서비스인 ‘딥엘 프로’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으며, 올 3월 ‘용어집’이라는 맞춤 번역 기능에 한국어 입력이 가능하도록 추가했다.

딥엘은 26일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언어 AI 시장 동향과 신제품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딥엘이 한국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딥엘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는 “작년 한국 방문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때는 AI 혁명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였으며 AI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많았으며, 동시에 과장 광고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제 AI 기반으로 한 ‘생산성 시대’가 도래했으며, 현재의 기업은 AI 적용 여부를 고민하기 보다 언제 어떻게 도입할까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쿠틸로브스키는 이렇게 AI가 확산되는 시기에 ‘언어 AI’가 기업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어떻게 의사소통하느냐에 따라 고객을 모으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만큼, 언어 관련 AI 도구를 잘 활용해야 미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작문 서비스인 ‘딥엘 라이트 프로’는 비즈니스 의사소통을 돕는다는 목표하에 출시됐다. 쿠틸로브스키는 “작문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표현을 다듬고 어조를 전환하면서 작문 및 수정에 들어가는 시간을 딥엘 라이트 프로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딥엘 라이트 프로는 문장 초안을 쓰면, 지정한 문체 어조에 따라 적절한 문장을 교정 및 제안해 준다. 작년에 베타 서비스가 처음 나왔으며, 이번에 공식 제품이 공개됐다. 단 현재는 영어와 독일어만 교정을 받을 수 있다.
 
딥엘 라이트 프로 예시. 작성한 문장을 다듬거나 단어를 고칠 수 있으며, 문체 역시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 ⓒ  CIO Korea

쿠틸로브스키는 “한국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도 딥엘 라이트 프로에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나 명확한 출시 시점을 현재로써 말하긴 어렵다”라며 “구체적인 사용자 수치나 고객사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한국 시장은 인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딥엘 비지니스가 한국 내에서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한국어 및 외국어 문장 생성 및 교정 서비스는 업계에 많이 나오고 있다. 챗GPT 같은 서비스에서도 문장 수정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심지어 문장을 통째로 생성하기도 한다. 이런 기존 AI 업체와 비교했을 때 딥엘은 정확도 측면에서 자사의 서비스가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내놓는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작문 및 번역에 특화된 자체 LLM을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대규모 슈퍼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쿠틸로브스키는 “범용 LLM 기반 제품은 일관성 있는 품질을 내놓기 어렵다. 고품질 결과물이 나오다가 어떨 때는 환각 현상으로 품질이 확 떨어지는 식이다”라며 “딥엘은 언어 AI에 특화된 기술을 통해 일관성 있는 높은 품질을 내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특히 문서를 많이 다루는 전문 분야 가령 법률, 재무 등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인다”라고 표현했다.

최근에는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번역 기능이 개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조사가 스마트폰 내부에 자체 AI 칩과 신경망을 지원하고 별다른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연결 없이 통화나 문자 내용을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쿠틸로브스키는 이런 기술이 딥엘 제품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쿠틸로브스키는 “우리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은 디바이스에서 가용한 연산 능력으로 나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정확도 및 고품질이 중요한 작업은 데이터센터 수준 연산이 뒷받침 돼야 한다. 수년간의 AI 모델 발전 추세를 고려했을 때 이런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며 “다면 비즈니스 용도가 아닌 단순한 일상 작업은 디바이스 안에서 작동하는 솔루션에서 처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딥엘은 화상 및 대면 미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음성 번역 기술도 향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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