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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더, ROI 입증 어려워도 AI 확장 원해'… 레노버 조사

2024.04.26 Sandeep Budki  |  CIO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IT 리더는 사이버 보안과 함께 AI를 조직에 통합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Getty Images Bank

레노버(Lenovo)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CIO는 IT 부서의 최우선 순위로 사이버 보안과 함께 AI를 꼽았다. 하지만 도입 속도와 보안 문제 같은 장벽이 신속한 AI 통합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750명의 CIO 중 81%는 이미 서드파티 AI 도구를 활용하거나 서드파티 및 자체 AI를 혼합해 배포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CIO의 역할이 운영 유지 관리보다 비즈니스 성과를 통해 평가받도록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변화로 인해 AI와 머신러닝은 업무의 최전선에 서게 됐으며, 51%의 CIO가 사이버 보안과 함께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로 이 기술을 꼽았다. 이는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 데 AI와 머신러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노버의 솔루션 및 서비스 그룹 사장인 켄 웡은 성명을 통해 "오늘날 CIO는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하고 있다. 수년간 IT가 비전통적인 업무로 확장된 후, 이제 AI가 CIO의 핵심 임무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도입 속도와 보안 문제가 이런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IO의 80%는 AI의 혁신적 잠재력이 비즈니스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통합을 위한 여정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많은 조직이 AI를 신속히 통합할 준비를 갖추지 않아 이런 솔루션을 확장하려는 IT의 역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CIO들은 새로운 제품 라인(22%), 윤리적 AI 사용에 대한 기업 정책(24%), 공급망(26%) 등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AI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반면 IT 부서의 자체 기술력이 AI 준비 태세를 갖췄다는 응답은 49%에 달했다.

인도 IT 업계 단체 나스콤(Nasscom)이 실시한 AI 준비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인도 내 기업들의 경우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보호, 브랜드 평판, 사람과 장비의 안전 및 보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AI 도입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과 AI
한편 네덜란드 컴플라이언스 기업 TMF그룹의 사이버 방어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책임자인 사우라브 구그나니는 AI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IT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AI를 도입하면 데이터 프라이버시, 공격 취약점, 엄격한 규정 준수 등 여러 보안 문제가 발생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적대적 공격과 같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AI 모델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것이 CIO의 주요 관심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보안 조치가 AI 기술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CIO는 AI 전용 보안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정기적인 보안 감사를 수행해야 한다. 다만 구그나니에 따르면 이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그는 "결정적으로 AI 사용, 윤리 표준 및 보안 관행을 규율하는 포괄적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다. AI를 조직의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도입 프로세스를 보장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아크리치(Arkreach)의 CTO인 니라즈 쿠마르는 AI 기술의 개발 속도 자체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이나 메타 같은 기술 대기업들도 때때로 미숙한 기술을 서둘러 출시해 실패한 AI 제품을 양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제품 파이프라인에서 아직 개발이 덜 된 AI 솔루션을 서둘러 출시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이는 전체 공급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 이제는 출시가 늦어지더라도 '선 출시 후 생각'이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구그나니에 따르면 기업이 머신러닝, 데이터 과학, AI 통합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비용이 많이 드는 또 다른 문제는 숙련된 전문가의 부족이다. 그는 "AI 기술을 관리하기 위해 기존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 많은 조직이 필요한 리소스를 투입하기를 주저해 AI 기능의 통합이 늦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ROI의 딜레마
IT 리더들은 기술 이니셔티브의 ROI를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계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레노버 설문조사에 따르면 CIO의 61%는 기술 투자의 ROI 입증이 매우 어렵다고 답했으며, 42%는 향후 1년 이내에 AI 프로젝트에서 긍정적인 ROI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CFO가 예산을 승인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ROI를 계산하는 것이다. 디시TV의 CIO인 아비셰크 굽타는 이런 어려움이 AI 도입을 고려할 때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매출 성장 같은 가시적인 이점을 정량화하기는 비교적 쉽다. 하지만 사용자 경험 개선 같은 간접적인 측면에 대한 수익을 계산하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 궁극적으로 AI 이니셔티브는 시간이 흐르면서 AI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낼 것을 기대하며 필수 비즈니스 투자로 간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리소스 제약과 투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AI에 리소스를 집중하면 IT 지속 가능성 노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8%의 CIO는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우선순위가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AI가 IT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2%만이 AI 워크로드의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재무 및 HR 부문은 또 다른 우려다. CIO의 96%가 AI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약 20%만이 이런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IT 예산을 1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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