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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프리뷰 | 기업급 성능·기능 갖췄다 '삼성 갤럭시 북'

2017.02.28 Sarah K. White  |  CIO Australia
삼성의 첫 하이브리드 태블릿 기기인 갤럭시 탭 프로 S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우 10을 구동하는 꽤 인상적인 제품이었다. 그러나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며, 그 중 하나는 성능이었다. 삼성이 이를 보완한 갤럭시 북(Galaxy Book)을 이번 MWC 전시회에 앞서 공개했다.



전시회에 앞서 갤럭시 북을 잠시나마 만져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제한된 시간이었지만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삼성이 마침내 기업급 하이브리드 기기를 보유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액세서리 업데이트
삼성에 따르면 탭 프로 S에 대한 불만이 집중됐던 요소는 키보드였다. 지나치게 짧았으며 편안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 했다. 그러나 갤럭시 북에서는 키보드가 연장돼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확인해본 결과 탭 프로 S보다 월등히 개선된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키보드에 백라이트 기능도 추가됐다. 이 또한 소비자들이 흔히 요구한 바였다는 설명이다. 커진 크기와 백라이트는 노트북 키보드와 유사한 경험을 맛보게 해준다.

S 펜 역시 업데이트됐다. 더 작은 0.7mm 팁이 적용됐으며 압력 감지도 우수해졌다. 서피스 펜과 비교할 때 좀더 실제 펜에 가까운 느낌이다. 원노트 앱에 사용해본 결과 기자의 필기를 훌륭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 펜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단점은 기기에 거치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쉽게 분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성능
탭 프로 S는 인텔 코어 M 프로세서와 4GB 램을 내장했으며, 이로 인해 성능이 그리 쾌적하지 않았다. 유사한 가격대의 서피스 프로 4와 비교할 때 특히 그랬다. 갤럭시 북은 인텔 코어 i5와 8GB 램을 탑재시킴으로써 성능을 높였다. 성능을 극한까지 테스트해보지는 못 했지만 실제 확인 결과 기본적인 업무를 인상적으로 처리해내고 있었다. 단 4GB 램과 128GB SSD를 내장한 버전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2가지 크기
갤럭시 탭 프로 S와 달리 갤럭시 북은 2가지 폼팩터로 출시된다. 10인치와 12인치 모델이다. 삼성은 12인치 모델이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10인치 모델이 일상 용도로 사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의 컨티뉴어티 기능과 유사하다. 여러 삼성 기기를 가로질러 끊김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다른 삼성 기기와 모바일 핫스팟을 즉시 공유할 수 있으며 이미지나 여타 파일도 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애플 컨티뉴어티 기능과 마찬가지로 동일 제조사 기기 사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업무용 시장 겨냥
삼성 측은 트레이드-인 프로그램과 보증 기간 확장, 전용 지원 서비스, 새로운 기기 보호 옵션 등을 내세우며 기업 사용자를 공략하려는 태세다. 2개의 USB 타입-C 포트와 마이크로SD 포트를 내장한 점 또한 기업 사용자들이 환영할 만한 요소다. 삼성은 가격과 출시 시기에 대해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키보드와 S 펜이 갤럭시 북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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