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글 스마트폰 담당 임원에서 중국 샤오미로 이직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휴고 바라(Hugo Barra)가 실리콘 밸리로 복귀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샤오미는 그가 재직하는 동안 크게 성장했다. 과거 저마진 중국 시장에 집중했던 이 기업은 지난 1월 CES에서 20여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에서 6년 간 재직하며 안드로이드 프로덕트 관리 부사장을 역임했던 바라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 미국으로 복귀한다며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샤오미가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함에 따라 이제 샤오미를 떠날 때라는 판단을 내렸다 기술했다.
바라에 따르면 건강 문제도 있었다. 그는 색다른 환경이 자신의 삶에 타격을 줬고 특히 건강에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친구 및 가족과 좀더 가까이 있다고 싶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바라는 이번 결정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구글을 떠난다는 결정을 알린 공간은 구글 플러스였던 것과 대조된다. 구글 플러스 내 그의 프로필 란은 18개월째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