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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첫 'VR 헤드셋', 3월부터 게임 개발자에 제공

2017.01.18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첫 PC용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오는 3월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부터 게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이 헤드셋은 개발자가 윈도우 홀로그래픽(Holographic) 플랫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테스트하는데 쓸 수 있는 제품이다.


Image Credit: 3Glasses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블라드 콜래스니코브는 "이 헤드셋은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설치한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GDC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VR 헤드셋을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올해 말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HP, 델, 3글래스 등을 통해 판매된다. 이미 이들 업체는 최근 열린 CES 행사에서 헤드셋을 시연하기도 했다.

홀로렌즈(HoloLens) 같은 헤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현실 배경 위에 겹쳐 보이는 3D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처럼 3D로 영화를 보거나 앱을 사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런 헤드셋을 이용하려면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PC가 필수적이다(단, 홀로렌즈는 그 안에 완전한 형태의 컴퓨터가 들어가 있다). 콜래스니코브는 "2월 8일 윈도우 디벨로퍼 데이 웹캐스트를 통해 VR 개발 API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VR을 이용하려면 PC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헤드셋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한의 하드웨어 사양을 공개했는데, 노트북은 최소 인텔 카비 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코어 i5 칩과 8GB 듀얼 채널 RAM이고, 데스크톱은 인텔 스카이레이크 코어 i5 칩이다. 빠른 움직임이 있는 게임을 즐기려면 더 강력한 GPU와 CPU, 메모리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VR 헤드셋은 AMD CPU와 GPU도 지원하지만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 헤드셋을 윈도우 10 PC에 꽂으면 바로 시스템이 감지해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설치한다. 이후에는 '활동 공간(active space)'이나 사용자가 VR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을 설정해야 한다. 주변 가구나 벽에 부딪히지 않는 정도의 공간을 정하면 된다. 그러면 헤드셋이 이 공간을 스캔해 인식하고 사용자가 VR을 이용하면서 이 공간을 벗어나면 경고를 보낸다.

헤드셋에는 가상 객체를 화면에 배치하기 위해 주변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추적 기술도 적용됐다. 이 헤드셋은 코나타(Cortana)로도 작동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거나 음성으로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9개 언어를 지원하며 점차 추가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 등 모든 유니버설 윈도우 10 앱을 이 헤드셋과 호환되도록 수정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와 함께 이 헤드셋으로 360도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영화와 TV 앱'을 공개한다. 엣지 브라우저도 웹 VR 표준을 통해 VR을 지원하며, 일부 홀로렌즈 앱도 VR 헤드셋용으로 이식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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