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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적 지위 구축 아닌 협력이 절실한 시점”··· 통신사 리더들의 MWC 연설 요약

2024.02.27 Francisca Dominguez  |  Network World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가 26일 개막했다.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통신사 경영진은 트래픽이 증가하는 가운데 네트워크 비용 분담 및 API 접근에 대한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Credit: © 2024 GSMA /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가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가운데 여러 통신사 임원들이 통신사, 공공 기관, 기술 기업 간의 협업과 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스페인 최대 통신사 두 곳의 경영진은 기술 기업들이 네트워크 비용을 분담하는, 이른바 '공정 분담'을 촉구하는 한편, 혁신과 기술 발전을 위해 단일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MWC를 주관하는 GSM 협회의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먼저 이 행사가 지난 수년간 수행해 온 역할을 치하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성과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산업을 대표한다"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에서 그랜리드는 통신 업계가 향후 몇 년 동안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들을 제시했다. 모든 영역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성장, API 기반 세상에서 5G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개방형 게이트웨이,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조정,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디지털 포용 등의 네 가지였다. 그는 "이 네 가지를 제대로 실현하면 인류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강조하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또한 통신 네트워크를 간소화하고 개발자에게 개방하려는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빠른 채택에 갈채를 보냈다. 오픈 게이트웨이 인니셔티브에는 12개월 만에 47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이는 현재 239개 네트워크와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네트워크 API
네트워크 사업자인 텔레포니카의 회장 겸 CEO인 호세 마리아 알바레스 팔레테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와 같이 네트워크 집중적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인해 연결 용량, 속도 및 품질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PI 중심 모델이 이제 필수적”이라며, 1년 전 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출범을 언급했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개발자가 모바일 앱에서 기기 상태, 번호 확인, 일회용 비밀번호 SMS, 기기 위치 등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API를 제공한다.

그는 "텔레포니카의 주요 시장 중 두 곳인 스페인과 브라질에서 해당 지역의 모든 관련 사업자가 참여해 공동 API 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스리랑카, 독일,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6개 시장, 40여 네트워크가 적어도 하나의 API를 상업적으로 출시했다.

그에 따르면 네트워크는 다른 방식으로도 변화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 AI가 적용되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네트워크가 능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유동적이 되고 있다"라고 그팔레테는 말했다.

그러나 네트워크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비전은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6개 기업이 네트워크 용량의 50%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데, 향후 7년 내에 데이터의 양이 4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팔레테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A는 엄청난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한다. 전 세계의 통신사와 클라우드가 협력해야 한다. 지속 가능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가치 사슬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과 공정한 거버넌스가 필요한 때이다. 이제는 남용적인 포지셔닝이 아닌 협력이 필요한 때이다. 공유 자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해야 할 때이다. 새로운 규제 환경이 필요한 때이다. 21세기형 규제가 필요하다."

한편 이 회장은 텔레포니카의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기회도 가졌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다. 기업은 사회를 위한 목적에 봉사하고 지속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때에만 100년을 맞이할 수 있다. 우리 업계에 100년 된 기업이 여러 개 있다는 사실이 그 증거다. 텔레포니카의 생일을 축하한다. 우리 업계의 생일도 축하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새로운 모델을 위한 새로운 정책
또 다른 연사인 보다폰의 그룹 CEO이자 GSMA 이사회 멤버인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는 지난 30년 동안 기술이 사회에 가져온 변화와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연설했다.

그녀는 "다가올 가장 큰 기회는 산업 인터넷, 즉 기계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와 AI 기반 서비스에 연결하는 것이다. 한계는 오로지 우리의 상상력에 의해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라 발레는 이어 이러한 기술 발전에는 최근 몇 년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산업 인터넷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정책 입안자, 기술 기업 간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정책 입안자들은 지금 행동에 나서서 진정한 단일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유럽은 투자자를 필요로 하고 투자자들은 가시적인 변화를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산업 인터넷 시대에 성공하려면 좋은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발레는 "통신 업계가 기존 모델을 잊고 다른 시장 리더들과 경쟁하고 협력해야 한다. 우리는 협력에 개방적이어야 한다”라며, "통신사는 더 넓은 생태계 내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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