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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되는 규정’… ESG 소프트웨어 선택 팁 6가지

2024.02.23 Stephanie Overby  |  CIO
전 세계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규정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조직이 보고 및 성과 개선 요구에 적합한 ESG 도구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Getty Images Bank

최근 ESG 문제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의 조직에서 CIO가 ESG 보고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ESG 보고를 위해 적절한 데이터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구축한 뒤에는 조직이 ESG 보고 도구를 제대로 갖췄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많은 기업이 ESG 보고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 기술 솔루션의 용도를 변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규제 요건이 강화되고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이제 조직은 보고를 넘어 ESG 성과까지 개선하고자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전용 솔루션이 필요하다.

기업 공시 전문 커뮤니케이션 기업 래브라도US의 ESG 전무이사 낸시 멘테사나는 “CIO는 ESG 보고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무결성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 여기에 도구, 프로세스, 기술 통합 등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대한 책임까지 더해져 CIO의 업무는 점점 더 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보고의 진실성, 데이터의 서드파티 보증, 조직의 규정 준수 공시가 ESG 목표와 일치하도록 보장해야 하는 역할까지 맡게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ESG 솔루션 시장은 기존 대기업과 신생 스타트업이 모두 독립형 소프트웨어 제품부터 ERP 애드온, 전체 ESG 플랫폼 및 틈새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구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IDC의 GRC 및 ESG 리서치 매니저인 에이미 크레이븐스는 “기업이 규제 요건에 대비하고 기술 지원 부족으로 인한 규정 준수 실패의 파장을 겪는 과정"을 통해 2024년과 2025년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EY의 미주 지속가능성 기술 컨설팅 리더인 마샤 레피는 특정 이슈나 부문에 초점을 맞춘 포인트 솔루션의 경우 이미 어느 정도 성숙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녀는 “하지만 모든 지속가능성 및 ESG 보고 요구 사항을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레피는 특정 조직의 ESG 보고 솔루션이 매우 복잡할 수 있다면서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해 솔루션 아키텍처의 개념을 적용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규모 조직의 경우 E2E(end-to-end) 데이터 및 기술 솔루션에 ERP, 데이터 및 분석 환경, AI, LCNC(low-code no-code) 플랫폼, 기타 신흥 기술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가 옵션을 평가할 때 다음 팁을 참조하면 조직의 ESG 보고 및 성과 개선 요구 사항에 적합한 도구로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적절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유도
트럭 운송 및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인 베르너 엔터프라이즈의 CIO 다라 마혼은 “ESG 보고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구현하는 첫 번째 단계는 모두의 요구를 충족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을 규정할 수 있는 이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혼은 “적절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 기술 환경을 평가하고 선택의 폭을 몇 가지 벤더로 좁히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을 하는 것이 내 업무다”라고 말했다. 그는 벤더와 IT 및 기타 회사 이해관계자 간의 대화를 이끌어 베르너가 선택한 제품이 모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결하고자 하는 ESG 비즈니스 문제에 집중
EY의 레피는 “ESG 보고는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양상을 띤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어떤 기업에게는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을 준수하는 것이 의사 결정의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있다. 반면 최근 주목받는 탄소 관리 솔루션 같은 환경 보고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이나 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반에 걸친 데이터 및 성과 관리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도 있을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 기업 쉘만의 ESG 실무 책임자인 톰 안드레센 고셀린은 “ESG 소프트웨어가 단순한 KPI 저장소가 아니라 효율성과 내부 벤치마킹을 촉진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완벽한 ESG 소프트웨어는 ESG 전략의 전체 수명 주기를 아우르며 강력한 프로그램 관리 도구, 위험 관리 도구, 분석 제공자, 책임 및 검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셀린은 또한 온실가스 보고만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처럼 너무 좁은 범위의 ESG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IT 전략 검토
IDC의 크레이븐은 “벤더와의 지속적인 관계가 구현 및 데이터 통합 요구 사항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알리안츠 테크놀로지의 오랜 IT 리더이자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라이너 카처는 기존 벤더 파트너의 ESG 솔루션을 선택해 여러 이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주요 사용자에게 더 원활하게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예를 들면 오피스365를 사용하는 알리안츠 테크놀로지는 ESG 보고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가능성 관리자를 선택했다.

카처는 “이러한 환경에서 더 쉽게 채택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도구 사용자가 UX나 구현 문제로 인해 거부감을 느낀다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도구 세트와 기본적으로 통합돼 있다면 필요한 데이터 세트를 업로드하도록 알림을 띄우면 그만이기에 추가 수작업이 불필요해진다”라고 설명했다.

ESG 계획 및 전략의 경우 알리안츠는 서비스나우(ServiceNow) 내 ESG 모듈을 채택하고 있다. 이보다 훨씬 더 세분화된 마이크로소프트 도구는 ESG 보고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의 담당 영역에는 최적화되지 않아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카처는 “의사 결정의 ESG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대시보드나 시스템으로 옮겨가지 않아도 되길 바란다. 세일즈포스부터 SAP, 오라클에 이르기까지 모두 ESG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관점의 문제이긴 하지만 내 관점에서 CIO는 시스템을 사용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서비스나우 모듈 모두 동일한 엔터프라이즈 ESG 데이터 집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처는 올해 알리안츠 데이터 레이크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단일 데이터 원본을 통해 관점을 확보하고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통합이 효과적이고 양방향으로 이뤄지도록 보장
산업별 또는 목적별 도구부터 전체 관리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여러 ESG 환경이 존재하지만 IDC의 크레이븐은 “이러한 솔루션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연결해 데이터를 소싱하고 푸싱하는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특정 엔터프라이즈 벤더의 ERP 솔루션에 상당히 투자한 회사라면 통합을 위해서라도 해당 업체의 지속가능성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레피는 “이 분야의 기술 환경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으며 분야별로도 편차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추가하든 새로운 포인트 솔루션을 통합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ESG 솔루션이 보고 용도로 필요한 대규모 시스템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성능 향상 결정을 위해 다른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다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과 범위를 고려하고 단계적으로 확장
비용은 항상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더 광범위한 기능은 더 높은 가격표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업이 초기에 더 적은 기능으로 구현하고 조직의 요구와 성숙도에 따라 확장 가능한 모듈식 솔루션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크레이븐은 “시장의 여러 벤더와 솔루션을 고려할 때 모두에게 적합한 솔루션이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선택
고셀린은 CIO가 ESG 소프트웨어를 결정할 때 향후 5년 동안의 ESG 여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T 리더는 벤더의 제품 개발 로드맵을 면밀히 검토해 장기적으로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ESG 벤더와 긴밀한 관계 구축도 중요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품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ESG 보고 자체가 스코프3(Scope 3) 배출과 같이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을 포함하도록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르너의 마혼은 적절한 파트너를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조사한 끝에 신뢰할 수 있는 환경 데이터를 추적, 분석 및 보고하고자 워키바(Workiva)의 보고 플랫폼 및 세일즈포스의 넷제로 클라우드를 구현했다. 그는 “솔루션 제공업체를 팀의 파트너이자 확장된 팀으로 생각해 회사의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Y의 레피는 유연성과 확장성이 “특히 대부분의 제품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분야, 그리고 규제가 계속 빠르게 진화할 분야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완벽한 솔루션은 없지만, 그는 현명한 결정과 탄탄한 파트너십이 현재와 미래를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봤다.

IDC의 크레이븐도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그녀는 “ESG 소프트웨어 배포는 복잡하며, 제대로 수행해야 기업 시스템 전체에 통합될 수 있다. 변화하는 환경의 특성을 고려할 때 조직의 요구 사항에 따라 발전하는 신뢰 가능한 벤더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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