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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가

2016.12.20 Sharon Florentine  |  CIO
직원이 직접 평가하는 기업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연례 '2017 일하기 좋은 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상위 20위를 보면 페이스북, 구글, 링크드인 같은 익숙한 기업도 있고 패스트푸드 체인점 인앤아웃(In-N-Out), 가정용품 업체인 클로록스(Clorox)와 네슬레 푸리나 펫 케어(Nestle Purina Pet Care) 등도 보인다.


Image Credit: Getty Images Bank

그렇다면 무엇이 이 같은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일까? 각 기업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도 발견된다. 글래스도어의 홍보 전문가 엘리슨 베리는 "그 중 한 가지가 직원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분명하게 공유된 비전과 미션을 위해 매진하고, 매우 현명한 동료와 일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 경쟁을 통한 보상과 상당한 복지, 다양한 발전의 기회와 투명한 리더십 같은 것도 찾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상위 리스트를 보면 IT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직원에게 이런 업무 환경과 복지를 제공하는 개척자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이런 흐름을 만든 것은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기업이지만, 이제는 다른 기업도 이러한 지원이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으고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베리는 "상투적인 말이지만 이제는 '모든 기업이 IT 기업'이다. 특히 IT 직원 구인 관련해서 비IT 기업은 IT 기업과 같은 종류의 인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결국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워크포스 관리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 크로노스(Kronos)의 고객 경험과 서비스 마케팅 담당 수석 이사인 조이스 말로니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다시 말하면 이제 기업은 직원이 그곳에서 일하고 싶고 계속 다니고 싶은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크로노스는 최근 '누가 직장 문화를 결정하는가?'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문화가 직원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이런 문화를 따르는 직원이 많아야 회사가 성공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줬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책임을 놓고 혼란이 있다. 누가 이런 문화를 만들고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HR 담당자와 직원, 관리자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말로니는 "문화란 본질적으로 기업내 믿음과 분위기이다. 성공에 공헌할수도 있지만 이를 방해할 수도 있다. 우리가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기업 문화는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분명하게 정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구성원이 그 의미와 공헌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알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글래스도어같은 사이트나 '일하기 좋은 기업' 리스트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업무 환경에 관한한 직원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말로니는 "직원이 회사에 대해, 회사 문화에 대해 말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직원이 회사에 남거나 혹은 회사를 떠나는 이유를 이야기할 때 경청해야 한다. 직원 설문을 통해 무엇이 중요한지 묻고 타운홀 형식 미팅을 통해 퇴사와 근속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행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은 최고위층에서 시작된다. 문화를 개선하려면 이들이 기꺼이 말로 공언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크로노스 같은 채용 사이트의 트래픽이 늘어난 것은 이런 노력이 필수적임을 잘 보여준다.

말로니는 "최고위층은 이런 노력에 투자해야 한다. 누군가 '나의 일과 생활의 균형은 그리 좋지 않아' 혹은 '내 상사는 끔찍해'라고 말한다면 문화의 측면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 기업 문화의 현재 실태와 바라는 문화를 확인하고 이상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직원의 말을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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