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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가 인공지능(AI)에 특화된 투자 펀드를 출범시켰다.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에 점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업체는 또한 '엘리먼트 AI(Element AI)'에도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 부사장 나그라지 캐시얍에 따르면, 이 조직은 기업이 AI 최우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한다. 그는 "AI는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세계의 주요 문제를 다루면서 사회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AI의 이상을 구현하며 사람과 기업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교육에 대한 접근을 더 원활하게 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도록 인간과 기계가 협업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업무 능력을 향상하고 질병 관리를 강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AI 펀드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는 지난 5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19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들 중에는 세일즈 경험 플랫폼 '텍트(Tact)'가 포함돼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인터넷에 연결된 영업 사원의 모바일 기기가 스마트 AI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다. i3 에쿼티 파트너스(i3 Equity Partners)에도 투자했다. 이 업체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초기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AI를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설정하고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새로운 AI와 리서치 그룹을 출범시켰는데, 이후 이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비서 '코타나(Cortana)'의 여러 기능을 개선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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