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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귀하신 몸'··· 2년된 '죽스랩' 가치 15억 달러 넘어

2016.11.09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업체 '죽스랩(Zoox Labs)'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액은 2억 4000만 달러가 됐다. 더 놀라운 것은 시장의 평가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불과 2년 전에 설립된 이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의 시장 가치는 15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죽스는 현재까지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경쟁사에게 개발중인 기술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알파벳을 비롯해 애플, 테슬라 모터스의 잘 나가는 임원들이 잇달아 이 회사에 합류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죽스는 호주의 애니메이션 디자이너인 팀 켄틀리 클레이와 스탠퍼드대학의 자율주행차 개발팀 소속 엔지니어 제시 레빈슨이 설립했다. 레빈슨은 알파벳의 첫번째 자율주행차 디자이너인 세바스천 트런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죽스의 차량 공유 서비스용 차량 '버즈' (Image Credit: 죽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죽스는 초기에 무인 자동차 개발에 주력했다. 우버 같은 차량 공유 업체에 납품하기 위한 차량이었다. 실제로 업체는 지난 2013년 회사를 설립하면서 '버즈(Boz)'라는 이름의 걸윙 도어 컨셉카 이미지를 공개했다. 영화 '트론'의 자동차 디자인과 매우 흡사했다.

켄틀리 클레이는 지난 달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백악관 프론티어 컨퍼런스에서 "죽스에서 만들고 있는 것은 더이상 자율주행차가 아니다. 로봇 택시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아니다. 대신 우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 거리의 디즈니랜드'에 비유했다. 그는 "이는 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이해할 만큼 충분히 똑똑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탑승자를 이해해 가고 싶은 곳, 자동차 내에서 하고 싶은 것을 제공한다. 동시에 도시 주변을 둘러보는 방법도 제공할 만큼 똑똑해진다"라고 말했다.

IHS 오토모티브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가 30만 대로 늘어나고 같은 규모의 무인자동차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2030년이 되면 220만 대로 늘어나고 2035년에는 자율주행차 1100만 대와 무인자동차 1000만 대가 도시를 달릴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은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의 인수합병 대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GM은 올해 초 창업한지 3년밖에 안된 크루즈 오토베이션을 인수했다. 높은 기술력과 빠른 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런 인수는 자동차 업체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더 가속하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월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운송용 트럭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 전문 업체 오토(Otto)를 인수했다. 포드도 2021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우버 같은 차량 공유 시장에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드의 자동차는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없다. 즉, 운전자가 필요없는 차량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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