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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이용한 데이터 시각화, 잠재력 크다" IBM 엔지니어

2016.11.04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기업 데이터 시각화 용도 면에서는 증강현실(AR)이 가상현실(VR)을 앞선다고 IBM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로스틴 머피가 평가했다. VR의 경우 '운송적'(transportational) 특성으로 인해 기업 분야 응용에 상대적으로 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VR은 사용자를 달이나 다른 외계, 또는 에일리언의 행성으로 옮겨놓을 수 있다. 그러나 증가현실은 변형적(transformational)이다. 사용자가 존재하는 세상을 변형시킨다. 비즈니스 맥락에서는 AR이 안성맞춤이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버추얼 리얼리티 디벨로퍼 컨퍼런스(VRDC)에서 머피는 AR 헤드셋의 경우 착용자가 오프라인 객체, 키보드나 스마트폰 등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관점에서 이는 몹시 중요한 특성이라고 강조했다.

3차원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작업이 업무에 따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용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도 AR이 특히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머피는 IBM 분석 툴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 이를 3차원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그는 초기 가상현실을 이용한 데이터 시각화 업무를 시도했지만, 이내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로 선회했다.

그는 "처음에는 홀로렌즈를 쓰기 주저했다. 그러나 일단 이를 통해 업무를 시작하니 그 결과가 정말이지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복잡한 데이터세트를 분석할 때 3차원 시각화 방식이 유용했다고 머피는 전했다.

그가 공유한 사례 하나는 MINIST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데이터 그래프였다. MINIST 데이터베이스는 손글씨를 분석하는 컴퓨터 비전 시스템 능력을 측정하는데 활용되는 도구나. 2D에서는 헝클어진 얼룩처럼 보일 뿐이며 데이터 사이의 몇몇 관계가 애매하게 나타난다. 반면 3D 그래프로 확인하면 어떤 노드가 다른 노드와 연결돼 있는지 쉽게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머피는 홀로렌즈를 하루에 3~4시간만 착용하면 그의 목에 상처가 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관측 시야가 좌절스러운 지경이었으며 안경을 쓴 채 착용하기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홀로렌즈에 낙관적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 투자와 관련해서는 특히 그렇다고 밝혔다.

머피는 향후 3D 시각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며 AR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 시각화가 등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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