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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PC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구글, 애플, MS가 구현한 PC의 미래

2016.11.03 Mike Elgan  |  CIO
한동안 외면 받는 듯했던 PC분야에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이번 주 구글, 애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3사 모두가 자사의 PC에 관한 중대한 변화를 발표하고 나섰다.

그 누구도 이러한 변화를 기대하지 않았다. 이러한 변화를 상상해 본 이도 없었다. 심지어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불평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왜일까? 인간은 입으로는 변화를 환영한다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익숙한 방식을 더 선호하는 습관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기술 혁신의 과정을 따라가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 뿐 아니라 복잡함과 성가심을 참아내야 한다. 사용자들은 혁신을 목놓아 외치지만, 막상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제품 라인에 변화가 생기면 이에 저항하게 마련이다. 바로 이것이 구글이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인들이 앞장서서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이유다.

이들 세 기업의 다양한 신제품 발표로, 이번 한 주는 PC 분야에서의 엄청난 혁신과 발전의 가능성을 보게 된 뜻 깊은 한 주였다.

구글, 회의 무대를 클라우드로 옮기다

사용자의 현재 : 업무와 워크플로우 전반이 클라우드로 이전해가는 상황에서도 사내 회의는 여전히 화이트보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구글이 제시한 미래 : 협업 회의를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컴퓨터 ‘잼보드(Jamboard)’


잼보드는 구글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된 클라우드형 화이트보드다. 특히 G 수트, 구글 문서/시트/슬라이드를 포함한 구글 앱, 그리고 그룹 비디오 채팅 서비스인 구글 행아웃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여러 클라우드 앱 및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다.

또 다른 잼보드와 연결해 스크린을 공유하거나, 협업 회의, 비디오 컨퍼런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원격 회의 참여도 가능하다. 장소에 관계 없이 스크린을 통해 똑같은 회의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 교환이 가능함을 뜻한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및 브레인스토밍의 결과물은 구글 드라이브의 공유 폴더에 저장된다.

55인치, 4K 터치 디스플레이에 HD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으며 배터리가 필요 없는 디지털 마커와 지우개가 포함된다. 시작가는 6,000 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현재 잼보드는 얼리 어답터 프로그램에 선발된 사람들에 한정하여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기업들은 기존의 익숙한 윈도우 PC, 파워포인트 및 프로젝터의 세계에서 클라우드 화이트보드의 세계로 옮겨 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구글은 기업 회의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사용자들을 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애플 맥북 프로

사용자의 현재 : 구시대의 유물이 된 테크놀로지와 인터페이스를 고집스럽게 유지하고 있는 노트북
애플이 제시한 미래 : 애플 맥북 프로

이번 주 애플은 더 얇고, 더 가벼워진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신형 맥북에는 터치ID 지문인식기와 더 커진 포스 터치 트랙패드, 그리고 ‘터치 바’라는 이름의 터치스크린 키보드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실 애플은 낡은 표준 규격을 솎아 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기업이다. 애플이 맥북에서 CD/DVD 드라이브와 플로피 드라이브를 없앴을 때 사용자들의 불평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그리고 아이폰 7에서 오디오 잭을 없앤 지금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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