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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클라우드 호수에 돌멩이가 던져졌다···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 발표

2016.10.14 Brian Cheon  |  CIO KR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VM웨어가 13일 새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인기 가상화 플랫폼을 수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AWS의 매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공개된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VMware Cloud on AWS)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v스피어, VSAN, NSX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최적화 버전을 AWS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현한다. 즉 사용자는 완전히 소프트웨어 정의된 데이터센터 스택 클러스터를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확보할 수 있다.

양사에 따르면 현재 테크니컬 프리뷰 단계의 이번 서비스는 AWS 데이터센터 내에 별도로 특화 구축된 하드웨어 상에서 구동되며, VM웨어가 직접 운영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자 하는 VM웨어 고객이 아마존을 검토할 이유가 한층 커졌다. VM웨어의 v센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온프레미스 VM웨어 환경을 관리하는 것처럼 퍼블릿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AWS 앤디 재시 CEO와 VM웨어 팻 겔싱어 CEO는 13일 단상에 올라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인해 촉발됐다고 전했다.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VM웨어 제품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강력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번 서비스가 초기에는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이뤄질 예정이지만 향후 전체 AWS 리전을 통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시 CEO가 밝혔다. 구매는 신용카드 또는 기존 VM웨어 계정으로 가능하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VM웨어는 AWS의 프리퍼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파트너로, 아마존은 VM웨어의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 프리퍼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AWS 앤디 재시 CEO와 VM웨어 팻 겔싱어 CEO과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발표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이는 VM웨어 v클라우드 에어(vCloud Air) 생태계에 속한 기업(IBM 등)에게는 떱떠름한 행보일 수 있다. VM웨어는 IBM과도 지난 2월 파트너십 관계를 발표했던 바 있는데, 이번 AWS와 맺은 파트너십은 VM웨어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겔싱어 VM웨어 CEO는 행사장에서 IBM이 여전히 "거대하고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지만 IBM 대변인 로리 보시오는 다소 민감한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IBM 클라우드는 시장에 최초로 VM웨어를 구현했으며, 현재 1,000여 곳의 클라이언트가 이용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들이 누구를 더 선호하는지는 명백하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AWS와 VM웨어의 이번 파트너십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위협적인 행보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서버 소프트웨어의 핵심 혜택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능성을 줄곧 강조해왔었다.

IDC 알 길런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새로운 도전자의 출현일 수 있다. 고객사들이 VM웨어 ESX로부터 하이퍼-V와 애저로 이동하도록 유인할 무기 하나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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