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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조심해' 2016 SNS 마케팅 실수 10선

2016.09.23 James A. Martin  |  CIO


사망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보라색 소시지
프린스(Prince) 팬이었던 한 영국 정육점주는 사망한 이 가수를 기리기 위해 보라색 소시지를 만들었다. 그는 그 소세지를 프린스 CD와 보라색 깃털과 함께 그의 데본(Devon) 매장 창문에 선보였다고 미러(Mirro)가 4월 보도했다.

문제는 프린스가 2011년 TV 인터뷰에서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밝혔고 가죽 같은 동물 부산물 제품도 쓰지 않았다는데 있다. PETA와 다른 이들은 소시지 기념물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이는 언론과 소셜미디어 상에 공유됐다. 그러자 이 정육점주는 이를 고치기 위해 고기 없는 채식 소세지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일이었지만 단순한 사실 확인만 했더라도 논란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PR업체 J 에이전시 커뮤니케이션 그룹(The J Agency Communications Group)의 브랜딩과 마케팅 CEO 조슬린 존슨-챠비스는 말했다.



공감능력 없기 부문 금메달
2016년 소셜미디어 실수 사고 중에서도 올림픽 수영 선수 라이언 록티(Ryan Lochte) 만한 망신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리오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인 이후 록티는 미국으로 빠르게 귀국해서 “집에 앉아서…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했는데 당시 그의 팀 동료 3명은 리오 경찰서에 여전히 잡혀있는 상태였다고 USA 투데이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록티는 이 때 두 차례 그의 머리 색깔에 대해 트윗 했다. 두 번째 트윗은 그의 팀 동료들이 처해있는 “상황의 심각성 속에서 조금 자신의 행동을 덜 튀게 만들기 위해” 삭제되었다. 록티는 또한 자신과 동료 수영 선수의 바보 같은 모습의 비디오를 포스팅 했는데 부정적 댓글이 쏟아지자 삭제 했다. 부정적 댓글들은 대개 팀 동료들이 여권도 뺏기고 브라질에서 출국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록티가 너무 하찮은 것들을 포스팅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탈리아가 임신을 장려하려 하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생식의 날’이라 불리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여성들에게 9월 22일 임신하도록 장려했다. “임신은 공공재(common good)”라고 캠페인은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감소하는 출산율과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지목해서였다. 또 캠페인 슬로건 중 하나는 “아름다움은 나이를 모른다. 임신은 안다”였다.

이에 트위터 세상은 이에 대한 즉각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했고 보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광고를 내렸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이는 “모든 광고(디지털과 비디지털)는 ‘소셜 세상이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필터를 거쳤어야 함을 알려준다”고 컨빈스 & 콘서트의 나이스는 말한다. 디지털 마케팅 컨설턴트 알레시아 카메라는 “얄팍한 콘텐츠로 가득한 캠페인을 덜컥 하기에 앞서 광고 대상에 대해 더 배우라”라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챗봇
2016년의 가장 악명 높은 소셜미디어 사고 중 하나는 테이(Tay)라는 이름의 챗봇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 챗봇 테이를 도입하며 이게 “대화 이해”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더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테이와 이야기할수록 테이가 점점 더 똑똑해지는 게 의도였다.

그러나 여성 혐오적, 인종 차별적, 유태인 혐오적 트위터 어그로꾼들이 설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미리 감안하지 못 했다. 테이는 이를 흡수해 순진하게 다시 뱉어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격적인 트윗들을 삭제하고 @TayandYou 계정을 확인된 팔로워들에게만으로 제한시켰지만 이 인공지능은 이미 완전히 망가져버린 상태였다. 소셜 미디어 세상에 저열한 어그로꾼들이 가득함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FTC와 엮이는 방법
만약 소셜미디어 상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해주는 대가로 돈을 준다면 해당 지급 내역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FTC)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로드 & 테일러(Lord & Taylor) 백화점이 얻은 교훈이다.

2015년 봄 이 백화점은 인스타그램 유력인들을 동원해 패션 라인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몇몇 포스트는 5,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수많은 의류가 빠르게 판매됐다고 마케팅 랜드(Marketing land)는 전한다.

하지만 이 유력인들은 그들이 백화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서 FTC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 몇몇 인스타그램 포스트들은 이후 “#ad”를 캡션에 포함시키도록 편집되었다. 거의 1년 후 로드 & 테일러 백화점은 비슷한 캠페인을 차후에 벌이지 말라는 FTC의 요구에 동의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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