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3

아이폰 7이 기업에게 '꽤' 어울리는 이유

Matt Kapko | CIO
애플의 아이폰 아이폰 7 플러스는 많은 신기능을 품고 있다. 압력을 감지하는 홈 버튼(클릭 소리가 나지 않는 비물리적 버튼), 방수 및 방진 기능, 더 나은 카메라와 더 밝은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 더 빠른 프로세서, 개선된 그래픽 성능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기능을 없앴다. 3.5mm 오디오 포트다.

오디오 포트가 사라진 것에 놀란 사람은 그리 없었다. 몇 개월 전부터 오디오 잭이 없어진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제품을 발표한 자리에서 이 '표준' 포트를 없애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필 쉴러(Phil Schiller)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오디오의 선명도를 높이고 제어력을 강화하며 더 나은 부품을 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방수 및 방진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불가피한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포트의 부재와 기업 사용자
리서치 기업 IHS의 이안 포그 시니어 디렉터에 따르면, 애플은 오디오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사용자의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 포그는 애플은 이 표준 포트를 없애지 않고도 오디오 혁신과 방수, 방진 기능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그 동안 플로피 디스크, CD 드라이브, USB 포트, 자체 개발했던 30핀 커넥터 등 레가시(구형) 기술을 여러 차례 버렸었다. 그러나 포그는 오디오 포트를 없앤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3.5mm 입력 포트를 이용하는 비컴퓨터 장치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사용자는 앞으로 오랜 기간 어댑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그는 오디오 포트를 없앤 것이 기업 분야 시장에 영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즈니스 사용자는 전화 통화에 헤드셋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미 블루투스 장치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많다"라고 말했다.

또 스퀘어(Square)의 자기 신용카드 리더 등 표준 오디오 포트로 연결하는 액세서리를 이용할 수 있기는 하다. 애플의 라이트닝-3.5mm 포트 오디오 어댑터를 활용하면 된다. 단 선이 거추장스러울 것이다. 다시 말해, 사용자 경험이 훼손되는 것이다. 또 충전을 하면서 헤드폰으로 전화 통화를 했던 직장인들은 이제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쉴러는 애플이 헤드폰 잭을 없앤 이유를 설명하려 애를 썼다. 쉴러는 "애플의 변화는 한 단어로 설명됩니다. 용기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새로운 것을 도입하려는 용기입니다. 애플은 아주 큰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고 소셜 미디어에는 그 즉시 이를 조롱하는 메시지가 등장했다.

그러나 CSH(Creative Solutions in Healthcare)의 숀 와이오라(Shawn Wiora) CIO는 헤드폰 잭을 없앤 것이 기업에 '해방'을 선물할지, '고난'을 선물할지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시설에는 헤드셋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헤드셋이 오래되면 잡음이 생긴다. 또 선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와이오라는 애플의 결정이 고장난 유선 장치들을 줄이면서, 일부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오라는 "의료 산업은 이번 결정을 다르게 판단한다. 선이 초래하는 문제점이 많다. 복도를 걸을 때, 또는 환자를 돌볼 때 선이 문제를 발생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에 도움이 될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와이오라에 따르면, 아이폰 7에는 기업에 오디오 포트를 없앤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도움을 줄 개선점이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폰 내부 스토리지 용량과 프로세서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는 "수 만 사용자가 더 많은 빠른 프로세서와 더 많은 스토리지 용량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이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 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7이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새로운 혜택을 많이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T는 그 동안 약한 내구성을 이유로 아이폰 도입을 반대했었다. 이번에 도입된 방수 및 방진 기능은 이런 반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새 아이폰 7은 장기적인 신뢰도를 주기에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 개선도 있다. 무어헤드는 애플이 대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연결성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CIO들은 직원들이 아이폰에 대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해 이용하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IHS의 포그도 애플의 새로운 쿼드코어 A10 퓨전 칩이 전달하는 성능 개선이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그는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리치 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탑급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 유용할 것이다. 애플은 매년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다른 컴퓨팅 시장 부문의 혁신 속도SMS 이보다 느리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6.09.13

아이폰 7이 기업에게 '꽤' 어울리는 이유

Matt Kapko | CIO
애플의 아이폰 아이폰 7 플러스는 많은 신기능을 품고 있다. 압력을 감지하는 홈 버튼(클릭 소리가 나지 않는 비물리적 버튼), 방수 및 방진 기능, 더 나은 카메라와 더 밝은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 더 빠른 프로세서, 개선된 그래픽 성능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기능을 없앴다. 3.5mm 오디오 포트다.

오디오 포트가 사라진 것에 놀란 사람은 그리 없었다. 몇 개월 전부터 오디오 잭이 없어진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제품을 발표한 자리에서 이 '표준' 포트를 없애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필 쉴러(Phil Schiller)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오디오의 선명도를 높이고 제어력을 강화하며 더 나은 부품을 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방수 및 방진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불가피한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포트의 부재와 기업 사용자
리서치 기업 IHS의 이안 포그 시니어 디렉터에 따르면, 애플은 오디오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사용자의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 포그는 애플은 이 표준 포트를 없애지 않고도 오디오 혁신과 방수, 방진 기능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그 동안 플로피 디스크, CD 드라이브, USB 포트, 자체 개발했던 30핀 커넥터 등 레가시(구형) 기술을 여러 차례 버렸었다. 그러나 포그는 오디오 포트를 없앤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3.5mm 입력 포트를 이용하는 비컴퓨터 장치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사용자는 앞으로 오랜 기간 어댑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그는 오디오 포트를 없앤 것이 기업 분야 시장에 영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즈니스 사용자는 전화 통화에 헤드셋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미 블루투스 장치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많다"라고 말했다.

또 스퀘어(Square)의 자기 신용카드 리더 등 표준 오디오 포트로 연결하는 액세서리를 이용할 수 있기는 하다. 애플의 라이트닝-3.5mm 포트 오디오 어댑터를 활용하면 된다. 단 선이 거추장스러울 것이다. 다시 말해, 사용자 경험이 훼손되는 것이다. 또 충전을 하면서 헤드폰으로 전화 통화를 했던 직장인들은 이제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쉴러는 애플이 헤드폰 잭을 없앤 이유를 설명하려 애를 썼다. 쉴러는 "애플의 변화는 한 단어로 설명됩니다. 용기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새로운 것을 도입하려는 용기입니다. 애플은 아주 큰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고 소셜 미디어에는 그 즉시 이를 조롱하는 메시지가 등장했다.

그러나 CSH(Creative Solutions in Healthcare)의 숀 와이오라(Shawn Wiora) CIO는 헤드폰 잭을 없앤 것이 기업에 '해방'을 선물할지, '고난'을 선물할지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시설에는 헤드셋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헤드셋이 오래되면 잡음이 생긴다. 또 선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와이오라는 애플의 결정이 고장난 유선 장치들을 줄이면서, 일부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오라는 "의료 산업은 이번 결정을 다르게 판단한다. 선이 초래하는 문제점이 많다. 복도를 걸을 때, 또는 환자를 돌볼 때 선이 문제를 발생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에 도움이 될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와이오라에 따르면, 아이폰 7에는 기업에 오디오 포트를 없앤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도움을 줄 개선점이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폰 내부 스토리지 용량과 프로세서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는 "수 만 사용자가 더 많은 빠른 프로세서와 더 많은 스토리지 용량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이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 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7이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새로운 혜택을 많이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T는 그 동안 약한 내구성을 이유로 아이폰 도입을 반대했었다. 이번에 도입된 방수 및 방진 기능은 이런 반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새 아이폰 7은 장기적인 신뢰도를 주기에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 개선도 있다. 무어헤드는 애플이 대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연결성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CIO들은 직원들이 아이폰에 대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해 이용하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IHS의 포그도 애플의 새로운 쿼드코어 A10 퓨전 칩이 전달하는 성능 개선이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그는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리치 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탑급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 유용할 것이다. 애플은 매년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다른 컴퓨팅 시장 부문의 혁신 속도SMS 이보다 느리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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