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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 AI 학습에 쓰려면 돈 내라”··· 음악 유통사, LLM 기업 앤트로픽 상대로 소송 진행

2023.10.20 이지현  |  CIO KR
세계 3대 음악 레이블이자 유통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무단으로 자사가 소유한 음악의 가사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했다며 소를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외에도 다수의 음악 유통사가 참여했다. 
 
ⓒ Getty Images Bank

유니버설 뮤직을 포함한 음악 유통사들은 공동으로 미 테네시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2(Claude 2)’ 학습 과정에서 음악 유통사에게 저작권이 있는 가사를 함부로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래 가사 자체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앤트로픽이 AI 학습 결과를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이라면 학습 데이터와 관련해서 허가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악 유통사는 소장에서 “앤트로픽이 허가 없이 코드를 외부에서 가져가는 걸 원하지 않는 것처럼, 음악 퍼블리셔나 기타 저작권 소유자 역시 자신의 저작물이 허가 없이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유통사들 주장에 따르면, 현재 많은 대중음악 가사를 클로드2가 학습하면서 ‘노래 가사를 만들어줘’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유명 음악들의 가사를 표절해서 답변을 제출하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비욘세의 ‘Halo’,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등 대중적인 노래 가사가 포함됐다. 

음악 유통사들은 기존 가사 제공 서비스 업체도 정당하게 라이선스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비교하며, AI 기업들도 학습 데이터로 수입을 얻는다면 음악 작곡  및 창작자에게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터넷 자료를 스크랩하여 AI 모델의 입력 및 출력으로 활용하는 방대한 저작권 자료가 없었다면 결국 앤트로픽 모델 개발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작곡가처럼 타고난 창의성을 지닌 작곡가와 달리 앤트로픽의 AI 모델은 창의적이지 않으며,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창의성에 의존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앤트로픽 스스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개발을 만들겠다고 홍보하는 만큼 창착자 커뮤니티 및 저작권에 대해 존중하는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유니버설 뮤직과 앤트로픽은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음악 산업에선 생성형 AI 관련 논의를 자주 볼 수 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지난 8월 유튜브 사업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음악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스테이빌리티AI는 AI 음악 생성 전문 모델을 올해 공개했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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