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5

현직 CIO가 미래 IT임원에게 전하는 7가지 조언

Martha Heller | CIO
UGI 유틸리티 CIO 토마스 로드가 CIO 역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돌아보며 미래의 IT임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필자는 우연히 UGI 유틸리티(UGI Utilities)의 CIO 토마스 로드를 만났다. 그가 CIO 포럼에서 CIO의 역할 변화에 대한 기조연설을 부탁받은 직후였다. 로드는 이미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세대 CIO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다음은 로드가 강조한 7가지 조언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주의를 분산시키지 말고, 기본에 집중한다
혁신과 기술, 소비자화, 클라우드 등에 주의가 분산되기 쉽다. 그러나 로드는 IT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드(왼쪽 사진)는 "현대의 목수도 노아가 방주를 건축했을 때와 같은 원칙에 따라 생업에 종사한다. 도구가 변했을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IT는 기술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과 기능을 전달해야 한다. 그것이 IT의 책임이다"고 전했다.

2. 완벽한 솔루션을 경계한다
로드는 "모든 것을 100% 자동화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계획해서도 안 된다. 현업 임원이 이를 요구할 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동료가 두 시스템의 접점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요청했던 사례를 이야기했다. 새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이 50만 달러에 달했다. 로드는 "누구 한 사람이 매주 30분씩 접점의 작업을 수동으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연봉으로 2만 5,000달러만 지급하면 될 일을 자동화하는데 수십만 달러를 투자할 이유가 없었다.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로드는 혁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UGI 유틸리티의 경우 구형 시스템을 교체하고, 웹 프레젠스를 강화하는 것이 혁신이다. 그러나 최신 시스템을 갖고 있는 회사의 시각에서는 혁신이 아니다. 맨발로 살았던 사람에게는 신발 한 짝이 혁신이다"고 설명했다.


3. '이해 공유(Shared understanding)'에 전력을 기울인다
로드는 "IT가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성과를 일궈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차세대 IT 리더들이 종종 놓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로드는 "현업 동료들이 IT를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기술적 용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IT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달된 결과물이 잘못됐다면, IT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애자일 개발이든 더 강력한 요건 정의 프로세스이든, 비즈니스 문제와 기술 솔루션에 대한 '이해 공유'를 확인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IT가 잘못된 솔루션을 전달한 사례를 살펴보면, 그 이유는 문제를 비즈니스 측면에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로드가 UGI 유틸리티에 합류했을 때, IT 팀원들은 모든 시간을 IT에만 쏟아붓고 있었다. 그는 IT 직원들이 매년 5일씩 다른 부서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도록 의무화했다. "우리는 땅에 파이프를 매설하고, 전신주에 전선을 설치해 고객과 공동체에 높은 신뢰도로 안전하게 에너지를 공급해 돈을 번다. IT 직원들이 이런 활동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를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4. 지나친 '거버넌스'를 지양한다
큰 조직은 여러 전략 위원회, 투자 협의회 등 거버넌스 조직 구조에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자한다. 로드는 작은 조직에서는 이렇게 많은 IT 거버넌스가 필요 없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의 CIO들에게 이를 명심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거버넌스는 중요하다. 그러나 거버넌스란 단순해야 한다. CIO와 CEO의 방향이 같으면 된다. 200명 정도가 재직하는 회사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거버넌스란 결국 IT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경영진의 방향과 전략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지나친 거버넌스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5. 신뢰가 중요하다
로드는 "귀를 기울이는 의지를 보이고,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공유된 이해'를 확보하고,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결과물을 전달하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CIO를 목표로 경력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모든 부분에서 신뢰를 구축해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드는 현직 CIO들에게 "스스로 나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이 CIO로 적합한 인물인지 재고해야 한다. 그는 "소수가 당신을 신뢰한다면, 그 신뢰를 확대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또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후원자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방법을 전했다.

6. 팀이 실천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든다
CIO들은 종종 명확한 비전과 전략, 성과를 일궈내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이런 방법으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IT팀원들에게 주인 의식과 자율성을 심어 줄 수는 없다. "나는 일부러 모호한 비전을 제시한 후, 팀원들에게 이를 완성하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팀원들이 비전에 대해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느끼고, 이를 발전시켜 전달한다"고 로드는 이야기했다.

7.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한다
로드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 하는 일인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CIO가 되고 싶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 중 사람보다 기술에 더 큰 관심을 두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술이 부상하면서, IT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관계, 팀 구축, 전략이 더 중요해지는 추세다. 로드는 "설계 사양에만 집착하는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다. IT종사자는 기술과 사람, 프로세스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과거와는 다르다"고 조언했다.

*Thomas Lord는 2015년 2월 UGI 유틸리티에 CIO 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그 전에는 테코에너지(TECO Energy)에서 전사 아키텍처와 IS 담당 이사였다.

**Martha Heller는 CIO와 IT임원 전문 헤드헌팅 업체인 헬러서치어소시에이츠(Heller Search Associates)의 사장이며 CIO 패러독스의 저자다.
ciokr@idg.co.kr
 



2016.08.25

현직 CIO가 미래 IT임원에게 전하는 7가지 조언

Martha Heller | CIO
UGI 유틸리티 CIO 토마스 로드가 CIO 역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돌아보며 미래의 IT임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필자는 우연히 UGI 유틸리티(UGI Utilities)의 CIO 토마스 로드를 만났다. 그가 CIO 포럼에서 CIO의 역할 변화에 대한 기조연설을 부탁받은 직후였다. 로드는 이미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세대 CIO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다음은 로드가 강조한 7가지 조언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주의를 분산시키지 말고, 기본에 집중한다
혁신과 기술, 소비자화, 클라우드 등에 주의가 분산되기 쉽다. 그러나 로드는 IT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드(왼쪽 사진)는 "현대의 목수도 노아가 방주를 건축했을 때와 같은 원칙에 따라 생업에 종사한다. 도구가 변했을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IT는 기술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과 기능을 전달해야 한다. 그것이 IT의 책임이다"고 전했다.

2. 완벽한 솔루션을 경계한다
로드는 "모든 것을 100% 자동화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계획해서도 안 된다. 현업 임원이 이를 요구할 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동료가 두 시스템의 접점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요청했던 사례를 이야기했다. 새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이 50만 달러에 달했다. 로드는 "누구 한 사람이 매주 30분씩 접점의 작업을 수동으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연봉으로 2만 5,000달러만 지급하면 될 일을 자동화하는데 수십만 달러를 투자할 이유가 없었다.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로드는 혁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UGI 유틸리티의 경우 구형 시스템을 교체하고, 웹 프레젠스를 강화하는 것이 혁신이다. 그러나 최신 시스템을 갖고 있는 회사의 시각에서는 혁신이 아니다. 맨발로 살았던 사람에게는 신발 한 짝이 혁신이다"고 설명했다.


3. '이해 공유(Shared understanding)'에 전력을 기울인다
로드는 "IT가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성과를 일궈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차세대 IT 리더들이 종종 놓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로드는 "현업 동료들이 IT를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기술적 용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IT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달된 결과물이 잘못됐다면, IT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애자일 개발이든 더 강력한 요건 정의 프로세스이든, 비즈니스 문제와 기술 솔루션에 대한 '이해 공유'를 확인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IT가 잘못된 솔루션을 전달한 사례를 살펴보면, 그 이유는 문제를 비즈니스 측면에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로드가 UGI 유틸리티에 합류했을 때, IT 팀원들은 모든 시간을 IT에만 쏟아붓고 있었다. 그는 IT 직원들이 매년 5일씩 다른 부서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도록 의무화했다. "우리는 땅에 파이프를 매설하고, 전신주에 전선을 설치해 고객과 공동체에 높은 신뢰도로 안전하게 에너지를 공급해 돈을 번다. IT 직원들이 이런 활동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를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4. 지나친 '거버넌스'를 지양한다
큰 조직은 여러 전략 위원회, 투자 협의회 등 거버넌스 조직 구조에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자한다. 로드는 작은 조직에서는 이렇게 많은 IT 거버넌스가 필요 없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의 CIO들에게 이를 명심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거버넌스는 중요하다. 그러나 거버넌스란 단순해야 한다. CIO와 CEO의 방향이 같으면 된다. 200명 정도가 재직하는 회사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거버넌스란 결국 IT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경영진의 방향과 전략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지나친 거버넌스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5. 신뢰가 중요하다
로드는 "귀를 기울이는 의지를 보이고,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공유된 이해'를 확보하고,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결과물을 전달하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CIO를 목표로 경력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모든 부분에서 신뢰를 구축해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드는 현직 CIO들에게 "스스로 나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이 CIO로 적합한 인물인지 재고해야 한다. 그는 "소수가 당신을 신뢰한다면, 그 신뢰를 확대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또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후원자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방법을 전했다.

6. 팀이 실천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든다
CIO들은 종종 명확한 비전과 전략, 성과를 일궈내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이런 방법으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IT팀원들에게 주인 의식과 자율성을 심어 줄 수는 없다. "나는 일부러 모호한 비전을 제시한 후, 팀원들에게 이를 완성하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팀원들이 비전에 대해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느끼고, 이를 발전시켜 전달한다"고 로드는 이야기했다.

7.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한다
로드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 하는 일인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CIO가 되고 싶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 중 사람보다 기술에 더 큰 관심을 두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술이 부상하면서, IT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관계, 팀 구축, 전략이 더 중요해지는 추세다. 로드는 "설계 사양에만 집착하는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다. IT종사자는 기술과 사람, 프로세스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과거와는 다르다"고 조언했다.

*Thomas Lord는 2015년 2월 UGI 유틸리티에 CIO 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그 전에는 테코에너지(TECO Energy)에서 전사 아키텍처와 IS 담당 이사였다.

**Martha Heller는 CIO와 IT임원 전문 헤드헌팅 업체인 헬러서치어소시에이츠(Heller Search Associates)의 사장이며 CIO 패러독스의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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