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는 모바일과 저전력 IoT 기기가 ARM이 최적화된 분야이며 따라서 ARM은 이 시장을 계속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관점에서 이 시장은 손쉽게, 즉각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맥그리거는 IoT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기기에도 ARM 칩이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ARM은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통해 프로세서 개발 속도를 높이고 향후 5년 동안 인력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렇게 늘어난 부가적인 인력으로 ARM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남아 있다.
ARM은 IoT 마이크로컨트롤러부터 대형 서버에 이르기까지 향후 몇 년 동안 사용될 광범위한 칩을 위한 프로세서 설계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이 ARM 라이선스 고객이다. 따라서 브룩우드는 ARM이 IP 라이선스 비즈니스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 리차드 피체라는 ARM의 가치가 낮아진 시점에서 소프트뱅크는 지금이 ARM을 인수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RM은 여전히 작은 회사고, 이 회사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 인텔, 엔비디아, AMD와 같은 칩 제조사들의 비즈니스 방식을 바꿔놓을 일도 없다.
피체라는 "소프트뱅크가 무엇을 해도 ARM을 지금의 5배 규모로 성장시킬 방법은 없다"면서 "ARM이 어떤 방식으로든 업계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지나치게 높은 금액을 지불했을 수도 있지만, ARM은 지적 재산 비즈니스로 견실한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IoT 분야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피체라는 피체라는 "ARM의 IP 비즈니스는 확고한 수익원"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