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옵션을 출시했다. 회사는 GPT-4 멀티모달 언어 모델과 무제한 사용, 두 배 빠른 성능, 고급 데이터 분석, 기업용 관리자 콘솔 등의 특징을 약속했다. 아울러 고객 기업의 데이터가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다. 오픈AI도 예외가 아니다.
‘챗GTP 엔터프라이즈’라는 이름의 이번 비즈니스 등급 프라이빗 AI를 이용함으로써 기업은 자체 데이터 세트를 공급해 전용 생성형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 오픈AI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내 AI를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로서도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하는 의미를 지닌다.
오픈AI는 많은 기업들이 AI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다. 오픈AI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의 80% 이상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오픈AI는 그러나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이용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저 기업의 사용량과 사용 사례에 따라 달라진다고만 밝혔다.
한편 월 20달러 가격의 일반 소비자용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별개로 계속 유지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