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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조직 개편 속 HPE CTO도 회사 떠난다

2016.06.28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HPE의 혼란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9개월 전 PC와 프린터 사업부를 떼어낸 HPE는 지난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 분사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CCO(Chief Customer Officer) 존 힌쇼가 올해 말 퇴사할 예정이고, CTO 마틴 핑크 역시 올해 말 HPE를 떠나기로 했다.


HPE의 CTO 마틴 핑크(이미지 출처: HPE)

핑크는 HPE의 야심 찬 프로젝트 '더 머신'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인물이다. 더 머신은 멤리스터(memristors)와 실리콘 포토닉스를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로, 메모리와 스토리지에 대한 전통적인 구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HPE가 핑크의 퇴사 이후에도 더 머신 프로젝트는 계속된다고 서둘러 해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연내에 더 머신 시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도 변함이 없다.

HPE CEO 멕 휘트먼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사업을 분사하는 것과 관련해 "내부 조직 구조를 다시 생각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은 분사 이후 CSC와 합병될 예정이다. 핑크는 30년 이상 HP에서 근무했고 현재 HP 연구소의 수장이기도 하다. 그가 퇴사하면 HP 연구소는 현재 안토니오 네리가 이끄는 HPE의 엔터프라이즈 그룹 산하로 통합된다.

업체는 이러한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 중인 기술을 상용화하는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HP 연구소의 다양한 연구 영역이 그대로 유지될지 의문이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와 함께 HPE는 영업팀을 전 세계 단일 조직으로 재편하고 있다. 1명의 임원 아래 제품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고객 지원(customer advocacy)'을 집중시키고, IT와 사이버 보안 팀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 산하로 둔다는 구상이다.

휘트먼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해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추가 정리해고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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