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9일 출시되는 AMD 라데온 RX 480은 AMD의 최첨단 14나노 폴라리스 GPU를 사용한 첫 번째 그래픽 카드로, 20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VR을 지원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보도 유예 기간 때문에 성능 측정 결과를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사용자의 관심이 큰 만큼 PCWorld가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의 외장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우선 기본 기술 사양부터 살펴 보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모서리 마감 처리이다. 200달러짜리 제품임에도 마감 처리는 훨씬 더 비싼 라데온 퓨리 X나 라데온 나노급이다.
송풍기 스타일의 냉각 팬은 AMD나 엔비디아 모두 레퍼런스 카드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이다.
라데온 RX 480의 포트 구성을 보자. 디스플레이포트 1.3/1.4 커넥터 3개와 1개의 HDMI 2.0b 포트가 있다. 이 카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GTX 1070/1080과 마찬가지로 HDR을 지원한다. AMD는 벌써 수년 전에 DVI 연결은 버렸다. 하지만 AMD의 하드웨어 파트너에서 나온 그래픽 카드 중에는 DVI를 지원하는 제품이 드물지 않다.
전원 단자는 측면의 새로운 라데온 로고 옆에 있다. 하나의 67핀 전원 커넥터가 150W의 전력을 전달한다.
뒷면은 비용 절감 때문인지 별도의 보호판 없이 카드의 뒷면 기판이 그대로 드러난다. 주목할 것은 쿨러 부분을 제외하면 카드가 실제 카드의 기판은 매우 짧다는 것이다.
얼마나 작은지 마이크로 ITX용 카드인 라데온 R9 나노와 비교했다. 더구나 나노는 공간 절약을 위해 HBM을 사용하지만, RX 480은 전통적인 GDDR5 메모리를 사용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과 나란히 비교해 봤다. 사실 두 제품은 각사의 차세대 GPU를 탑재한 첫번째 제품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사실 경쟁 제품은 아니다. RX 480이 200달러 가격에 주류 시장을 노린다면, GTX 1070은 두 배 가까운 가격이지만, 타이탄 X급의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의 크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기판의 크기는 차이가 크다. GTX 1070은 뒷면도 보호판으로 덮여 있으며, 기판이 제품 전체 크기만큼 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