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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5일만에 급발진 사고 발생" 테슬라 모델 X 차주 주장

2016.06.07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아내가 운전하고 있을 때였다. 이 자동차가 갑자기 최대 속도로 가속해 쇼핑몰 옆면을 들이박았다." 한 테슬라 모델 X 차주가 이렇게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델 X의 차주 퓨전트 오즈백은 "이 차량이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자신의 집에 온지 5일밖에 되지 않았다"라며, "사고가 일어날 당시 그의 아내는 자동 주행 기능에 대한 어떤 것도 손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델 X의 앞면과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쇼핑몰이 파손됐다. Credit: PUZANT OZBAG


오즈백은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아내는 45세로, 30년 전부터 운전 면허를 갖고 있었고 지금까지 사고 경력이 없다. 그녀는 브레이크를 대신해 가속페달을 밟는 90세 노인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라며, "그녀는 집에서 1마일 반정도 떨어진 이 쇼핑센터에 100만 번도 더 왔었다"라고 말했다.

충돌 당시 퓨전트는 이 SUV 차량 내에 있지 않았다. 주차를 하면서 이 차량의 핸들이 살짝 왼쪽으로 틀어져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만약 이 차량이 그대로 곧장 직진했다면 네일 아트 가게로 들어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퓨전트는 이 사건 경위를 테슬라 모델 x 포럼에 게재했다. 이 사건은 오후 2시 30분에 발생했으며 충돌 당시 그의 아내는 에어백으로 인해 팔에 화상을 입었다. 퓨전트는 이 사고 직후 테슬라 측과 연락했으며 테슬라의 긴급출동 서비스는 퓨전트와 연락해 당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차량으로부터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Credit: PUZANT OZBAG

퓨전트는 "그들의 잘못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컴퓨터월드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테슬라는 여러 번의 지연 끝에 모델 X를 발표했다. 모델 X은 전기로만 구동되는 SUV로, 뒷좌석 문은 팔콘 윙 도어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뒷 좌석문이 위로 열리는 이 기술에 문제가 발생하자 테슬라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호비거 오토모티브 컴포트 시스템(Hoerbiger Automotive Comfort Systems)을 대상으로 소송했던 바 있다. 호비거는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부인했다.

모델 S 차량과 같이 모델 X는 차선 유지, 적응식 정속 주행 시스템, 자동 제동과 같은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인 테슬라의 자동 조종 장치(Autopilot)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차량은 방향 지시등에 따라 자동적으로 차선 변경을 할 수 있다.

만약 이번 모델 X 사고가 자율 주행 차량 시스템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면, 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미국 유타주에 있는 모델 S의 차주는 "공원에 차량을 세운 후, 가게에 심부름을 갔었는데, 자신의 차량이 스스로 달리기 시작해 트레일러 뒷면을 들이박았다"고 말했다.


Credit: PUZANT OZBAG

이 모델 S의 차주인 제라드 오버튼은 KSL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잠시동안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바깥에 있었으며, 5분 후 그의 차량이 트레일러에 쳐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오버튼의 모델 S 데이터 로그를 조사한 후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버튼이 이 차량에서 나간 직후, 차량의 서먼(Summon) 기능이 작동됐다. 서먼 기능은 자동적으로 차량을 주차하게 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오버튼은 테슬라 발표에 반박했다. 그는 이 차량은 공원 내에 있었으며, 자동 주차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퓨전트는 현재 차량을 수리해 다시 줄 것을 기다리고 있지만 단지 5일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고려해 새로운 차량을 원하며 사고 차량은 시스템 문제가 아닌지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퓨전트는 이는 큰 문제이며 테슬라는 이 사고의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차량 인도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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