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스마트폰 다수가 구글의 데이드림 VR 이니셔티브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상급 스마트폰일지라도 그렇다.
구글 가상현실 부문을 이끌고 있는 클레이 배버는
로드투VR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시사하는 발언을 언급했다. 현세대 기기에 포함되지 않는 특정 부품을 요구할 것이라는 발언이었다.
"데이드림에 준비된 폰이 현재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부품이 적절한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VR 팬들에게 나는 몇 개월 정도 스마트폰 구입을 대기해보라고 권고한다. 데이드림 레디 폰이 출시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데이드림 개발자용 권장 테스트 기기가 넥서스 6P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이번 발언은 다소 의외인 측면이 있다. 물론 개발자용 환경과 활용 환경은 서로 별개일 수 있지만 말이다. 또일부 트윅(tweak)을 통해 오늘날의 스마트폰이 데이드림과 무난히 호환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한편 만약 배버의 권고를 수용해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면 올 가을 출시가 유력한 차세대 넥서스 기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구글의 발표와 배버의 발언을 종합할 때 데이드림에 최적화된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