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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새 보안 서비스 '윈도우 디펜더 ATP' 프리뷰 확대

2016.05.17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16일 '윈도우 디펜더 ATP(Advanced Threat Protection)'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수개월에 걸쳐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온 보안 서비스다.

ATP는 아버 네트웍스(Arbor Networks), 파이어아이, 시만텍 등 보안 업체가 이미 내놓은 서비스와 비슷하다. 기업 네트워크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공격이나 해킹을 감지하고 이를 분석해 대응 방법을 알려준다. 반면 다른 보안 제품처럼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대신 보안침해 사고 이후에 그 결과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초 윈도우 디펜더 ATP를 처음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일부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테스트 용도로 제공됐다. 2달 전에는 ATP 관련 코드가 윈도우 10 프리뷰 버전에서 잠시 노출되는 사고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서비스의 공식 발매일과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비스 매출을 늘리기 위해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ATP는 3주 전에 공개된 최신 윈도우 10 프리뷰(빌드 14332)가 설치된 PC에서만 관련 데이터를 모아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공식 발매는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가 공개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1주년 업데이트에 '엔드포인트 행동 센서(end-point behavioral sensor)'를 포함했는데, 이는 윈도우 디펜더 ATP에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윈도우 디펜더 ATP 프리뷰 버전을 사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 프리뷰 버전은 무료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와 디바이스 그룹 마케팅 담당 유섭 메디는 "이 서비스가 공식 발매되면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사용하는 기업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버전 중 가장 기능이 많고 비싼 제품이다.

현재 기업 시장에서 널리 사용하는 윈도우 7을 지원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는 "윈도우 10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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