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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애플리케이션

시만텍, 한국 겨냥 IE 제로데이 표적공격 주의 당부

2016.05.12 편집부  |  CIO KR
시만텍이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취약점을 이용한 한국 겨냥 제로데이 표적공격이 발견돼 주의를 당부했다.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배포한 해당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최신 보안 업데이트 패치를 즉시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해커들이 기존에 알려져 있던 취약점이 아니라 새로운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을 감행했고, 이 공격이 한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커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제로데이 취약점(CVE-2016-0189)을 이용하기 위해 목표 대상에 이메일을 발송해 유인하는 스피어 피싱(spear-phishing) 이메일이나 웹사이트를 감염시킨 후 잠복해 공격하는 워터링홀(watering hole) 기법 등 고도의 표적공격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격코드가 실행되는 웹페이지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공격코드가 성공적으로 실행되면 사용자의 컴퓨터가 가상 머신(virtual machine)인지 확인하고,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플래시, 윈도우의 버전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보들은 한국 도메인으로 등록돼 있는 .co.kr를 사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로 다시 전송된다. 이후 자바스크립트는 난독화돼 있는 VB스크립트 파일을 통해 익스플로잇을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co.kr 웹사이트로부터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익스플로잇 코드는 0x55164975이라는 특정 값의 XOR로 암호화된 파일을 해독하고, ‘%Temp%\rund11.dll’이라는 이름으로 컴퓨터에 저장된다.

이번 인터넷 익스플로러 제로데이 공격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첫째, 인터넷 익스플로러 취약점보안 업데이트 패치를 즉시 설치해야 한다. 더불어 시만텍은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받았을 때, 특히 링크나 첨부파일이 있는 경우에는 열지 않고 삭제할 것 ▲운영 체제 및 기타 소프트웨어를 자주 업데이트할 것 ▲보안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 등과 같은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CTO는 “한국의 경우 웹사이트 구현 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맞춰서 제작돼 있고, 자연히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률이 높다 보니, 해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최근 한국을 겨냥한 표적공격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및 개인사용자들은 시스템 또는 인터넷에 사용되는 브라우저, 어도비 플래시, 자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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