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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실리콘 뇌' 심는다··· 퀄컴, 모바일 딥러닝 SDK 발표

2016.05.03 Agam Shah  |  IDG News Service
퀄컴이 모바일 기기에 '실리콘 뇌(silicon brains)'를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사람과 사물, 몸짓 심지어 감정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툴을 내놨다.

2일 퀄컴은 스냅드래곤 신경처리엔진(Neural Processing Engine)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은 삼성 갤럭시 S7, LG G5 같은 스마트폰에 들어가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은 이제 딥러닝 기능까지 지원하게 됐다.

이 SDK에는 스마트폰이 사물을 추적하거나 소리를 인식하는 등 딥러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런타임이 들어가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자동운행 드론, 로봇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속 사람을 인식하는 것은 이미 구현됐다. 딥러닝 덕분에 가능한 작업으로, 일반적으로 복잡한 신경망과 서버 수천 대, 고성능 프로세서 등을 필요로 한다. 퀄컴의 SDK는 이처럼 막대한 자원을 쓰지 않는 대신 모바일 기기 정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SDK는 퀄컴 '제로스(Zeroth)' 인지 컴퓨팅 플랫폼의 일부다. 업체는 이미 지난 2013년 이 칩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로봇을 공개했는데, 당시 로봇은 지시를 받은 후 진행 방향을 정확하게 결정했었다. 제로스 기술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나 로봇, 드론 등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현재 이 SDK는 스냅드래곤 820에서만 작동하도록 수정됐다. 딥러닝 모델에 맞춰 프로그램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 처리기가 들어 있다. GPU는 이미지 처리를 돕고, CPU는 작업을 분배하고 처리 순서를 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비슷한 컨셉의 딥러닝 시스템도 있다. '패덤 뉴럴 컴퓨트 스틱(Fathom Neural Compute Stick)'이라고 불리는 모비디우스(Movidius)의 초소형 PC에 이미 적용된 것으로,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

퀄컴의 SDK는 보안 업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시카메라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확인, 추적할 수 있다. 헬스케어와 보험업계도 사용할 수 있다고 퀄컴 측은 설명했다. 이 SDK는 올 하반기 중에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카페(Caffe)'도 지원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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