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또 하나의 게임에서 이정표를 달성했다. 테이블 축구라고도 불리는 푸스볼(Foosball)이다.
브리검 영 대학 컴퓨터 엔지니어링 학생과 연구진은 지난 학기 로보틱, 컴퓨터 제어형 푸스볼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간 게이머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였다. 테이블 상단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공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시스템의 알고리즘은 로드(rod)를 제어해 공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D.J. 리 교수의 지도 속에서 학생들과 연구진은 인간의 플레이를 흉내내 코드에 반영되도록 프로그래밍했다. 본질적으로 인간의 뇌와 같이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에 참여한 나단 워너는 "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기기가 점차 어려워졌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컴퓨터보다 늘 낫기 마련이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시스템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에는 클래식 게임 '둠'을 이용해 AI의 역량을 겨루는 콘테스트가 열릴 예정이다. ciokr@idg.co.kr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