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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임원이 IT를 바라보는 시각은...” IDC 조사

2023.06.09 Peter Sayer  |  CIO
“현업 분야의 임원들이 디지털 기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요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있어 IT 부문에 발언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단절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 현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IDC가 진행한 새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이 시장조사기관은 IT 리더가 주문 처리자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동료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북미 현업 부문(LOB) 리더의 20% 이상이 기업에서 주요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때 IT 부서가 '테이블에 앉을 자리'를 갖지 못한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6%가 IT 부서의 ‘자리’가 없다고 답했으며, ‘자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43%였다. 나머지는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IDC 측은 LOB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라는 점에서 현업 동료들이 IT 부서를 바라보는 시각과 기대하는 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DC의 부사장이자 이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제니퍼 톰슨은 CIO닷컴에 "IT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IT 부문이 지원 역할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운 결과다. 어쩌면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일 수 있다. 그들은 IT가 지원 역할을 넘어 테이블에서 더 큰 자리를 차지할 때 어떤 가치가 있는지 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리더 중 47%만이 외주 기업보다 사내 IT 리소스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 42%만이 IT 부서와 협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IT 부서와 현업 부서 간의 간극이 크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시스템 통합업체 인사이트가 후원한 이 연구에 따르면 제조 및 공급망, R&D, 보안 및 규정 준수 부서의 리더가 주요 의사 결정에서 IT를 배제할 가능성이 특히 컸다. IDC는 이사급부터 최고 경영진까지 1,000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30%는 북미에, 나머지는 서유럽에 거주했다. 응답자들이 속한 업종은 제조, 의료, 금융 서비스, 소매, 호텔, 에너지, 광업, 공공 부문에 걸쳐 있었다. 

비즈니스 가치 사고방식으로 전환
많은 IT 리더에게 이러한 흐름을 바꾸려면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 톰슨은 CIO들이 스스로의 업무를 비즈니스 목표에 연결함으로써 비즈니스에 가치를 입증하고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IT 담당자가 직면한 큰 과제 중 하나는 비즈니스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성과로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IT가 신뢰를 얻고 그들이 제공하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또 성공적인 CIO는 IT와 비즈니스 사이에 벽이 없는 원활한 팀을 구성하고 있다. 그녀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주도하는 공통의 목표를 모두가 이해하는 하나의 교차 기능팀이 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톰슨은 프로세스 운영 방식부터 제공하는 제품, 서비스, 경험에 걸쳐 디지털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업 리더들이 꼽은 IT의 일반적인 목표는 효율성 향상이었다. 모든 지역, 대부분의 산업, 대부분의 비즈니스 기능에서 응답자의 45%가 1순위로 꼽았다. 생산성 향상은 37%의 응답자가 꼽았으며, 에너지 및 광업과 R&D 기능에서 목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품질 개선(32%)은 공공 부문과 고객 경험 및 R&D 부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금융 서비스 산업과 보안 기능에서는 시장 출시 시간 단축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제조업과 제조 또는 공급망 기능에서는 매출 증대가 가장 높은 관심사로 꼽혔다.

현업 경영진은 이 밖에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전사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조직의 66%에서 CEO가 조직의 디지털 전략을 정의하는 데 적극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관여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 1년간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면밀한 검토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48%였으며, 감소했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디지털 성공의 지표 구체화
이러한 관심과 함께 디지털 성과에 대한 면밀하게 조사는 동향이 뚜렸다. 응답자의 약 절반(51%)은 메트릭이 더욱 구체적이고 세분화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44%는 메트릭이 최고 경영진에게 더 자주 보고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39%는 측정 주기가 짧아졌다고 대답했다. 톰슨은 "많은 조직에서 메트릭 또는 KPI를 연간에서 6개월, 분기별로, 경우에 따라서는 매월 측정 및 보고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또는 더 세분화된 보고를 하면 경영진이 더 큰 그림을 놓칠 수 있다. 그녀는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근시안적이지 않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영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단기 및 장기 지표를 모두 확보해야 한다"라고 그녀는 지적했다. 

실제로 현업 리더들이 디지털 혁신 노력에 필수적이라고 답한 기술은 기간 측면에서 달라졌다. 향후 12개월로 물었을 때, 비즈니스 리더의 63%는 사이버 보안을, 43%는 SaaS 애플리케이션을 필수적인 기술로 꼽았으며, 엣지 기술(39%), 비즈니스 분석(37%), 클라우드 인프라/IaaS(26%), 프라이빗 5G 네트워크(26%), 지능형 자동화(16%),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PaaS(1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5년 후에 중요한 기술을 물었을 때는, 응답자의 41%가 여전히 사이버 보안을 필수적이라고 답했지만, 프라이빗 5G 네트워크(37%), 엣지 기술(36%), 클라우드 인프라/IaaS(32%),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PaaS(30%) 순으로 이어졌다. 

기술 인재 부족 해소?
한편 다른 많은 설문조사에서 기술 부족이 가장 큰 관심사였음에도 불구하고, IDC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2%만이 기술 부족을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의 원동력으로 지목했다. 8위에 해당한다. 또한 위협 요소 순위에서도 기술 격차는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LOB 관리자였기 때문일 수 있다. 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를 완료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에 대한 질문에 비즈니스 리더들은 필수 기술 역량 부족과 변화 관리를 위한 리소스 부족(둘 다 응답자의 39%가 꼽음)을 지목했다. 개인정보 보호 또는 보안 문제(53%)가 그 뒤를 이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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