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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도 쓰는 AR 헤드셋’··· 애플, 제조 특화 AR 기기 업체 미라 인수

2023.06.07 이지현  |  CIO KR
애플이 AR 헤드셋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 ‘미라(Mira)’를 인수했다고 더버지가 7일 보도했다. 
 
미라 AR 헤드셋 착용 예시 ⓒ Mira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미라는 제조 및 설비 장비가 많은 현장에서 쓸 수 있는 AR 헤드셋과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미라 헤드셋은 안전모와 결합된 형태와 일반 형태가 있으며, 스마트폰을 AR 헤드셋 안에 넣는 식으로 활성화활 수 있다. 이때 스마트폰은 아이폰 7,8,SE 같은 애플 제품만 호환된다. 

미라의 주요 고객에는 철강, 화학, 식품, 광업 관련 기업이 있다. 미라 기기를 활용하면 직원이 설비를 점검할 때 알아야 할 보안 수칙 및 해야 할 일을 증강 현실(AR)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마치 AR 게임 ‘포켓몬 고’에서 캐릭터가 나오는 것처럼 실제 물리 작업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식이다. 또한 미라의 AR 헤드셋은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녹화하거나 화상 통화를 지원하면서 사무실 직원이 현장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도와준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 외에도 미 공군해군도 정비 과정에서 미라의 AR 기기를 이용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라 AR 헤드셋 구조 ⓒ Mira

현재까지 미라가 모은 투자금은 1,700만 달러(약 220억 원)로 이번 인수 조건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미라 인수 소식은 미라 CEO 벤 타프트(Ben Taft)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애플은 미라를 인수한 것이 사실이라고 더 버지를 통해 밝혔다. 

애플이 향후 미라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5일 공개된 애플의 AR 기기 ‘애플 비전 프로’ 개발과정에서 활용될 것이란 추측만 있을 뿐이다. 다만 애플은 군사 분야 협업은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애플은 더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은 종종 소규모 기술 회사를 인수하며, 인수 목적이나 향후 계획은 일반적으로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애플이 미라의 군사 분야 계약을 유지할지는 확실치 않으나 회사의 운영 방식을 고려할 때 군사 분야 작업이 계속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가 밝혔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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