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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애플 AR/VR 헤드셋, 일반 출시는 12월 유력”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2023.06.05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이 이번 주 개최하는 WWDC에서 AR/VR 헤드셋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가 인용한 애플 공급망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기기의 대량 출하 시기는 가을 이후, 좀더 구체적으로는 연말연시 시즌일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클라이언트 노트에서 6월 5일 WWDC 기조연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을 정리했다. 그가 예측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혼합현실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패스스루 카메라와 다이얼을 사용하여 기기의 AR과 VR 사용 사이를 넘나들 수 있다.

- 즉 한 모드에서는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볼 수 있고, VR 상태에서는 더욱 몰입감 있는 환경으로 전환된다.

- 내장 센서와 카메라는 손동작과 눈 움직임을 추적하여 기기를 제어한다.

- 홈 화면은 "3D 아이폰 레이아웃을 모방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시지, 메일, TV, 페이스타임 등 익숙한 앱이 포함된다.

- 기존 타사 앱도 실행할 수 있다.

- 이 분석가는 또 이 글래스를 착용할지라도 외부의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의 얼굴과 얼굴 제스처를 나타내므로 함께 대화할 때 여전히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시 시기는 가을 이후
그러나 보고서의 진짜 핵심은 출시 시기에 대한 전망이다. 우드링은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10월까지는 생산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며, 12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일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의 추측과 거의 일치한다. 또한 애플이 24 년 1 분기까지 신제품에 대한 판매 또는 수익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 분석가가 예측한 3,000달러의 가격과 판매 계획은 기존의 추측과 유사하다. 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30만 대에서 50만 대의 기기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2024년에는 12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애플이 초기 제품의 새 버전을 출시하면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해 2025년에는 최대 4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애플의 총 마진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된다.

비싼 가격
우드링은 앞으로 이 기기의 가격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애플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와 콘텐츠 파트너십의 형태로 다음 주 제품 출시에 약간의 마법을 부려야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시작 가격이 3,000 달러에 달하는) 가격대를 극복하고 얼리 어답터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혼합현실 애플리케이션/사용 사례를 강조하고, 선도적인 개발자와의 독점 콘텐츠 파트너십을 선보임으로써 기존 업체와의 거리를 좁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 애널리스트의 말했다.

이는 현재 애플의 제품 계획과 관련하여 떠돌고 있는 다른 소문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노 맨스 스카이의 제작자 숀 머레이는 자신의 게임과 애플에 관한 비밀스러운 트윗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밖에 애플이 이 제품을 제대로 출시한다면 혼합현실 고글이 애플의 연간 200억~7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될 것이며, 매출의 최대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기기가 애플 서비스의 추가 채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 리얼리티를 향한 시선
애플이 어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선글라스처럼 착용할 수 있는 맥"이 장기적으로 우리의 업무 방식을 어느 정도까지 변화시킬까?

미래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바라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이폰이 출시 당시 목표했던 것보다 더 성장한 것처럼, 이러한 기기는 향후 진화를 위한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v.1 기기는 여정의 끝이 아니라 시작점으로 보아야 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맥을 대거 선보이고 새로운 운영 체제, 서비스 및 기존 서비스의 진화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관심은 애플의 리얼리티 분야 행보에 쏠리고 있다. 

* Jonny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기고해온 전문 저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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