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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경력을 한번에 날리는 직장내 말실수 5가지

2016.04.14 Sharon Florentine  |  CIO
여러분의 직장이 얼마나 진보적이고 개방적이며 태평스러운지와 상관없이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미지 출처: Wikimedia

리더십 관련 교육업체인 바이탈스마츠(VitalSmarts)가 직장인 7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3%가 동료가 자신의 경력, 평판, 업무에 파멸적인 결과를 가져올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69%는 개인적으로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런 말실수와 순간적인 판단 오류가 낳은 결과는 처참했다. 31%는 승진과 임금 인상, 일자리를 놓쳤고, 27%는 업무 관계가 악화하거나 더는 진행할 수 없게 됐다. 11%는 자신에 대한 직장 내 평판이 나빠졌다.

바이탈스마츠의 연구 부사장 데이비드 맥스필드는 "이런 대화는 다른 사람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매우 파괴적이다. 특히 기업 내에서 사람은 기대되는 존재와 행동을 의식하는 '가면'을 쓰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종의 무방비 순간에 표명하는 개인적인 의견이나 말실수를 더 신뢰한다"고 말했다.

바이탈스마츠의 연구에 따르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하는 가장 보편적인 5가지 파멸적 대화와 회복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자살에 가까운 피드백
가장 보편적인 시나리오 중 하나다. 가만히 있어야 할 순간에 대화에 끼어들어 의견을 내놓는 것이다. 동료라면 그나마 타격이 작지만 상사나 관리자의 의중을 잘못 판단해 이런 일을 저지르면 뒷감당 하기 쉽지 않다. 누군가 답변을 요구했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기술적이고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부분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조사결과를 보면 "좋은 말을 할 수 없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는 격언은 사실이었다. 맥스필드는 "한 응답자는 공개적인 회의 시간에 관리자에게 피드백을 주었다. 응답자는 피드백이 딱히 신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관리자의 직속 상사가 회의에 동석하고 있었고 관리자는 결국 팀원에게 공격받은 꼴이 됐다. 응답자는 관리자가 굴욕감을 느꼈다는 사실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2. 험담의 인과응보
험담은 보통 특정인 또는 특정 상황에 대해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동료 또는 관리자와 까다로운 대화를 하기에 앞서 준비할 때, 혹은 그냥 직장 내 친구와 대화할 때 튀어나오기도 한다. 대화 상대방을 얼마나 신뢰하고 이해하는가에 따라 이런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설사 분을 삭이거나 곤란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지 논의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잘못 판단하거나 혹은 믿지 말아야 할 동료에게 험담을 늘어놓는 것이 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험담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직장과 상관이 없는 배우자나 개인적인 친구 혹은 가까운 형제 자매를 찾는 것이 좋다.


3. 금기시되는 주제
직장에서 정치와 종교, 기타 감정이 북받치는 주제에 관한 대화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맥스필드는 "한 응답자는 회의 시간에 '폭스 뉴스(Fox News)만 본다'는 사실에는 악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퉁명스러운 의견은 곧 정치적인 논쟁으로 번졌고, 그 순간부터 그의 평판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4. 언어 폭력
누구나 직장에서 최소한 한 번쯤은 이성을 잃거나 불만이 과도하게 쌓여 표현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불만을 말하는 방식은 잘 선택해야 한다. 자칫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 우스꽝스러운 생각은 대체 누가 낸 거야?'라고 말하거나 음담패설을 하려면 일정한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특히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하면 상대방은 이를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맥스필드는 "이번 조사에서 한 응답자는 동료 중 한 명이 '이런 아이디어를 낸 멍청이는 누구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솔직히 말해 매우 형편없는 처사다. '아이디어가 좋지 못하다'는 일반적인 표현을 '멍청이'로 바꾸면 분명히 선을 넘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5. 메일 발송 실수
이런 상황은 너무 서두르거나 업무에 충분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발생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직장 경력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말실수와 차이가 없다.

맥스필드는 "메일 관련 실수를 피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이메일을 누구에게 보내는지 다시 확인하고 가능하면 자신이 쓴 답신 메일을 큰 소리로 읽는 것이다. '전송'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자신이 적절한 상대방에게, 적절한 말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수했을 때 평판을 회복하는 방법
일단 실수를 했다고 해도 이를 되돌릴 수는 있다. 그러나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성실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어느 정도 자기 인식을 하고 자신이 무엇을 사과하는지 알아야 하며, 피해자를 비난하지 않음으로써 공격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맥스필드는 "반창고 크기가 상처보다 커야 하는 것처럼 단순한 사과 이상이 필요하다. 가장 설득력 있는 방법은 자신의 시간과 자아, 돈 등 개인적인 것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들은 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응답자는 이사회 임원, 관리자 등과 회의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연결을 끊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이 멍청이들이 관리자랑 이사라는 작자들이야?'라고 말했다. 결국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들은 각 당사자를 일일이 찾아가 사과했다.

맥스필드는 "그는 자신의 평판 또는 직무 입지가 회복되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소한 성실한 노력을 기울였고 때로는 이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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