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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LG 그램 15, '깃털'처럼 가벼운 15인치 노트북 컴퓨터

2016.04.12 Alaina Yee  |  PCWorld
LG 그램 15는 놀랄 만큼 가볍다. 15.6인치 동급 경쟁 제품 대다수는 1.8kg이 넘지만, 그러나 이 깃털같이 가벼운 제품은 1kg이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손에 쥐었을 때 커다란 즐거움을 전해 준다. 두 손으로 들면 아무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가벼운 무게 때문에 배낭에 넣어 장시간 걸어도 힘들지 않고, 수많은 짐을 가지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 LG 그램 15보다 더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15.6인치 노트북 컴퓨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기본 가격이 저렴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아마존에서 구매 가능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00달러).


화면 크기
그램 15의 화면 크기에 주목하자. 일반적인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컴퓨터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크기를 줄인다. 그러나 그램 15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이다. 해상도는 1,920x1,080으로 다른 15.6인치 노트북 컴퓨터보다 낮을 수 있지만, IPS 디스플레이이므로 색이 선명하고 시야각도 꽤 넓다. 스크린 주변 테두리도 얇다. 옆면은 5.5mm, 윗면은 8mm를 조금 넘는 정도다.

그램 15는 15인치 스크린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14.08x8.99x0.66인치라는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델 XPS 15와 비슷하지만, 무게는 절반에 불과하다.


또, 충분한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왼쪽에는 총신 모양의 충전 포트 1개, USB 3.0 타입 A 포트 1개, 풀 사이즈 HDMI 포트 1개, 충전과 함께 5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C 포트 1개가 탑재돼 있다. 표준 충전 포트의 충전 핀이 너무 얇아 사용 중 망가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오른쪽에는 켄싱턴(Kensington) 잠금 슬롯, USB 타입 A 2.0 포트 1개, USB 타입 A 3.0 포트 1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헤드셋 연결부가 있다. 스크린과 키보드가 연결된 힌지 부분에는 720p 웹캠이 있다. 화상 통화 도중 타이핑을 하면 손가락이 '클로즈업'될 수 있는 이상한 위치라는 것이 특이하다.

조금 의심스러운 특징
LG의 그램 15는 인상적이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다. 그램 15를 처음 손에 넣으면 깜짝 놀란 만큼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LG는 제품 몸체에 알루미늄 대신 가벼운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다. 그래서 힘이 없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제품 리뷰를 쓰는 며칠간 미국 전역을 여행했지만, 소재로 인한 아무런 사고도 없었다. 그러나 튼튼하고 견고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은 자칫 노트북 내구성을 우려할지도 모른다.

화면도 더 밝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램 15는 실내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3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한다. 그러나 밝은 태양 빛에는 불충분하다.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키보드와 트랙패드다. 키보드는 나쁘지 않다. 키 거리와 키의 크기가 적절하다. 그러나 둔하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또 숫자 키패드 10개가 포함돼, 터치 타이핑이 자연스러워지려면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한 레이아웃을 갖고 있다. LG 그램 15는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다. 이런 점에서 즐겁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실수라 할 수 있다.


한편, 피아노 힌지 스타일의 트랙패드도 단점을 갖고 있다. 텅 빈 느낌을 주며, 윗부분은 아주 세게 클릭해야 작동한다. 또 멀티 터치 제스처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트래킹은 커서 속도를 높인 설정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트랙패드를 좋아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블루투스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아니지만, 트랙패드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강력한 성능
그간의 초경량 노트북 컴퓨터와 달리 그램 15는 벤치마크에서 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리뷰 대상이었던 그램 15는 윈도우 10 홈, 2.3GHz 인텔 코어 i5-6200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8GB DDR3L/1600 RAM, 256GB SSD, 인텔 듀얼밴드 무선 AC7265 콤보(802.11ac/블루투스 4.0)를 탑재했다. 기본 모델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00달러다. 그러나 1,500달러로 프로세서와 SSD가 각각 2.5GHz 코어 i7-6500U와 512GB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살 수도 있다.

그램 15는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데이터 입력, 비디오 컨퍼런싱(화상 회의), 기본적인 웹 브라우징으로 구성된 PC마크(PCMark) 8의 워크 컨벤셔널(Work Conventional) 테스트에서 2,847점을 획득했다. 실제 사용했을 때도 벤치마크와 유사한 성능을 경험했다. 유튜브와 로컬 비디오 재생, 간단한 사진 편집이 매끄러웠다.


스카이레이크 칩에 통합된 그래픽의 성능도 예상대로였다. 당연히 '폴아웃 4'나 '더 디비전' 등 높은 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디 게임이나 예전의 AAA 게임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성능이 다소 떨어졌다. 쿼드코어와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델 XPS 15와 삼성 북 9 프로는 당연히 듀얼코어 장착 제품보다 성능이 높다. 따라서 3D마크 테스트에서 더 중요하게 살펴본 부분은 다른 유사 울트라북과의 비교였다. 또 멀티스레드 성능을 조사했다. 핸드브레이크(Handbrake) 0.9.9 테스트에서 30GB 1,080 MKV 파일을 훨씬 작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MP4 파일로 인코딩하는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그램 15의 처리 속도가 HP 스펙터 X360 15T 및 델 2016년 XPX 13보다 약 12분 늦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3개 노트북 컴퓨터 프로세서는 모두 듀얼코어 스카이레이크다. 또 프로세서 발열이 성능 저하의 원인도 아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그램 15가 RAM을 싱글 채널로 구성해 게임과 인코딩 성능을 15~16%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X360 15T와 XPS 13은 듀얼 채널 구성으로 대역폭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RAM을 2개 세트로 배치해 활용하고 있다.

그램 15 코어 i7 모델에서도 동일한 이유의 성능 저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DDR3L/1600MHz RAM을 싱글 채널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LG 그램 15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꽤 우수한 편이다. 윈도우 10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로 4K 울트라 HD 파일을 재생하는 테스트를 했다. 그램의 34.6 와트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


실사용 예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차이가 없는 성능이다. 실사용이란,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사를 끝내는 정도의 업무용 사용 시간을 의미한다. LG 그램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압도하는 15.6인치 제품은 스펙터 X360 15T가 유일했다. 쿼드코어가 탑재된 XPS 15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단 7분이 길었을 뿐이다. 그런데 X360 15T와 XPS 15 중량이 그램 15보다 2배가 더 나간다.

그램 15의 USB C 포트는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그러나 제조업체마다 기술 구현 방식이 달라 호환이 되지 않는 충전기가 있을 수 있다. 이너지(Innergie)의 별매 충전기와 구글 크롬북 픽셀의 충전기는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HP 스펙터 X2의 충전기는 사용할 수 없었다.

SATA 6Gbps SSD를 대상으로 한 Q32 읽기 속도 및 쓰기 속도 테스트 결과는 각각 540MBps 및 304MBps로 벤치마크 결과보다 조금 낮거나 높았다. 일상적인 용도로는 상당히 좋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살 가치가 있는 제품일까?
LG 그램 15를 테스트하면서 동료와 친구들의 '놀람'과 '의구심'이 어린 표정을 확인했다. 이 제품 대신 더 작은 경쟁 제품, 더 무거운 경쟁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실수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무게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면, 더 나은 키보드, 훨씬 우수한 트랙패드가 탑재된 울트라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램 15보다 무겁지만, 더 튼튼한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게으르고,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필자는 동시에 배낭 여행자 차림으로 여행을 할 때가 많아서 무게가 제일 중요하다. 지금까지 소유한 초경량 제품 가운데 성능, 큰 화면, 가벼운 무게를 모두 고려할 때 LG 그램 15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제품은 없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12.1인치 델 라티튜드 X200은 펜티엄 III 프로세서가 들어있어 부팅부터 느리다. 에이수스 Eee PC 넷북은 1세대 아톰 프로세서가 들어있어 성능이 심각하고 작은 저해상도 화면도 단점이다. 현재 출장 중에 사용하고 있는 1세대 서피스 프로는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할 때 말썽을 일으킨다.

LG 그램 15는 위에서 언급한 장치들보다 가볍다.


화면이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트랙패드와 키보드의 품질을 높였다면 확실한 승자가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쉽게 휴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큰 방해가 안 되는 않은 블루 라이트 필터링 등 LG 애플리케이션 몇몇을 제외하면 블로트웨어가 없다는 것 또한 커다란 장점이다.

제조업체가 휴대성 때문에 무게를 중시하는 고객을 신경 쓰는 사례는 많지 않다. 물론 과거에도 그램 15 같은 제품이 있었고, 향후 더 나은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아주 드물다. 그램 15는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울트라 포터블 제품이다. 물론 삼성 15인치 노트북 9가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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