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일럿 같은 맞춤형 AI 앱 개발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스튜디오’ 출시
2023.05.24
이지현 | CIO KR
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 열린 연례 행사 빌드(Build)에서 AI 앱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도구인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공개했다.
애저 AI 스튜디오는 AI 모델을 이용해 앱을 구축하고, 평가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도구다. 사용자는 보유한 데이터를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불러와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고, 원하는 테스트 과정을 챗봇에 질문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AI 모델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오픈AI가 개발한 모델뿐만 아니라 허깅페이스에 올라온 모델 및 오픈소스 기반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폭력성, 혐오성 등을 구축한 AI 앱에서 담고 있는지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클릭 몇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개발 도구이자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오픈AI 모델과 결합할 수 있는 도구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 존 몽고메리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저 AI 스튜디오로 개발자는 내부 데이터를 애저 오픈AI 서비스 모델과 쉽게 활용하고, 데이터를 따로 검토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접 자신만의 코파일럿 구축할 수 있기에 엄청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는데, 이케아, 볼보, 코세라, 그래머리 등 4,500개가 넘는 기업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애저 AI 스튜디오는 이런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포함된 서비스인만큼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얻는 수익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크런치는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계속 성장하는 만큼 애저 AI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높은 매출을 가져오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jihyun_lee@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