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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 산을 옮긴다··· ‘딥테크’를 아시나요?

2023.05.23 Josh Fruhlinger  |  InfoWorld
딥테크란 바이오테크, 반도체, AI에 이르는 일련의 영역에서 기술을 고도화하려는 노력, 주체 등을 의미한다. 

딥테크(Deep Tech)는 최종 사용자 제품 혹은 서비스로부터 탈피해 깊이 있는 적 혹은 과학적 발전을 필요로 하는 기술에 집중하는 조직(주로 스타트업)을 설명하는 용어다. 굳이 딥테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기술 산업과 흔히 연관되는 소비자 대면 애플리케이션과의 차별화를 의미하기 위해서다. 

즉 스마트폰을 통해 무언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우버 포 엑스(Uber for X)’ 앱은 아무리 혁신적이고 수익성이 높더라도 빅테크라 할 수 없다. 반면 더욱 빠르고 저렴한 칩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새로운 유형의 재료 과학은 딥테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에 더욱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기 위한 셀룰러 방송(cellular broadcasting)의 혁신 역시 마찬가지다. 

이 용어는 온라인 플랫폼 프로펠(x)(Propel(x))의 설립자이자 CEO인 스와티 차뚜르베디가 2014년 고안했다. 그는 2015년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이 용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2010년 중반에 많은 벤처 캐피털이 추구했던 ‘유니콘’ 스타트업과 ‘생명과학, 에너지, 청정 기술, 컴퓨터 과학, 재료 및 화학 분야의 스타트업’을 구별하는 방법을 딥테크라는 용어가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펠(x)은 딥테크 기업에 엔젤 및 벤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를 감안하면 ‘딥테크’는 여전히 엄격한 의미의 용어가 아닌 비즈니스 측면의 일부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의 핫웹 및 모바일 스타트업이 빛을 잃어감에 따라 딥테크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술 분야를 지지해야 한다.”
 - 스와티 차뚜르베디


무엇이 딥테크인가?
프로펠(x)이 이 용어를 대중화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어느덧 딥테크는 기술 및 벤처 펀딩 영역에서 고유한 유효성을 확보했다. 무엇이 딥테크이고 무엇이 딥테크가 아닌가를 선언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단체는 없다. 또한 이 용어가 그라비타스(gravitas) 및 자금 조달 가능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 의미를 확장하려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딥테크의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는 일련의 특정 기술들이 있다. 

●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은 딥테크다. 
● 언어 처리 또한 딥테크다. 
● 생명 공학, 로봇 공학, 전자 공학 및 광자학은 딥테크다. 
● 블록체인 및 관련 기술이 이 범주에 포함된다. 
● 양자 컴퓨팅도 마찬가지다. 
● 비전 및 음성 알고리즘은 딥테크로 간주된다. 
● 재료 과학 및 에너지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은 딥테크다. 

딥테크의 요소 및 목표
이 모든 기술 분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러한 기술들을 연결하는 몇 가지 공통 요소가 있다:

물리적 도전과제 극복을 목표로 하는 솔루션: 소비자 대면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혁신의 대부분은 고객과 기존 비즈니스 및 리소스 간의 마찰 없는 연결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효율성 조각을 가져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은 인간 제도 및 네트워크가 아닌 물리적 현실 수준에서 도전과제에 직면한다. 신약이나 실온 초전도체 개발 혹은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을 생성하기 위한 양자 물리학 사용 등은 딥테크 스타트업이 다루는 영역이다. 

다양한 기술을 더 큰 솔루션으로 결합: 테슬라 및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생산 시 사람들이 운전하고 싶은 자동차를 여전히 구동시킬 수 있는 더 작고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컴퓨터 과학 및 화학 공학을 결합하는 등 여러 분야를 연결해야 한다. 다른 예를 들자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해 AI의 힘을 이용하고자 할 수 있다. 딥테크 스타트업은 이러한 도전과제에 직면한다. 

큰 그림 문제 해결: 딥테크 스타트업이 종종 인류가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곤 한다. 오해하면 곤란하다. 피자 배달 앱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그러나 딥테크 기업은 질병 혹은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에 교훈을 적용하거나 계산 능력 혹은 제조 공정에서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이러한 분야의 대부분은 기술 산업의 ‘전통적’ 영역에 있으나 그 중 일부는 이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2021년 차투르베디가 공개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딥테크를 정보기술 및 컴퓨터 과학 영역에 한정해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생명과학 혹은 산업기술의 혁신을 다른 것과 함께 지나가는 말로만 언급하곤 한다. 이러한 내러티브로 인해 벤처 캐피털은 ‘올 씽즈 컴퓨팅(all things computing)’에만 집중하게 됐다. (요즘 유행어는 ‘AI 포 에브리씽(AI for everything)’이다) 

이로 인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다른 유의미한 딥테크는 여전히 자금 조달을 그다지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정부 대출 및 일론 머스크의 개인 자금으로 근근이 생명을 부지했다. 물론 테슬라는 스마트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기업이다. 그러나 테슬라 혁신의 이면에는 근본적으로 화학이 자리한다. 


딥테크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목표 달성을 위해 딥테크 기업들은 고객 대면 비즈니스와는 사뭇 다른 요구사항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이 카테고리가 애초에 벤처 캐피털 커뮤니티 내에서 개발된 이유이기도 하다. 딥테크 기업들은 수익성이나 IPO 혹은 인수와 같은 출구전략 사건(exit event)를 기대하기 전까지 큰 초기 투자 및 더 긴 런웨이(runway)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잠재적 투자자들이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딥테크 기업들이 자신을 차별화시키는 실질적 방법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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